[산업일보]
이를 위해 본보는 ‘2017 부산국제기계대전(이하 BUTECH)’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규모와 성과 면에서 호평을 받는 글로벌 전시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다국적 기업을 취재해, BUTECH과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독자들에게 보다 우수한 전시회 구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다수의 기업은 규모가 큰 전시회에 집중해 참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지방에서 개최되거나 규모가 작은 전시회에는 참가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태반이다. 그러나 BUTECH 2017에 참여한 레이저 가공기 전문기업 ‘nLIGHT’는 규모가 다소 작은만큼 업계 관계자들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하며 일반적인 경향과는 다소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nLIGHT는 전시회 규모에 상관없이 각 전시회마다 목적을 달리해 다수의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권의 전시회에 참여했을 시에도 큰 문화적 차이를 느끼지 않았다고 평가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전시회의 발전 가능성 또한 엿볼 수 있었다.
Q ‘nLIGHT’와 출품한 제품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희 nLIGHT는 2000년도에 설립된 미국기업으로 지난 17년간 주로 산업용 레이저에 집중해 왔습니다. 한층 진보된 레이져/머시닝, 용접, 절단 분야는 nLIGHT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실제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Q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이외에 다른 전시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지?
A nLIGHT는 매년 10곳에서 15곳 정도의 산업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저희가 참가해 온 산업 전시회는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FABTECH(미국 시카고판금전시회)과 시카고의 IMTS(국제 공작기계 전시회), 중국의 MWCS(상해 공작기계 및 금속 가공 박람회)와 같이 전세계 관람객이 모이는 규모가 큰 전시회와 BUTECH(부산국제기계대전)이나 SIMTOS(서울 국제 생산제조 기술전) 등과 같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로컬 전시회입니다. 또한, 미국의 주요 자동차산업 전문 전시회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저희 기업은 국제적인 관람객이 모이는 대규모 전시회부터 소규모의 로컬 전시회까지 모든 전시회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Q 세계 각국의 전시회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시아권 지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와 미국권 지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간 차이점이 있다면?
A 좋은 질문입니다. 아시아권 전시회와 서양권 전시회에는 작은 차이가 있지만, 저희는 새로운 고객 발굴과 마케팅을 목표로 두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느냐에 관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시아권 전시회와 미국권 전시회 모두에서 이를 성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한, 작은 문화적 차이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대신 이러한 목적에 상응하는 적절한 전시 참관객들이 얼마나 전시회에 참여하는 지가 더 중요합니다.
Q 전세계 산업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는 주된 목적은?
A 앞서 말했듯이, 저희는 해마다 10곳에서 15곳 정도의 각기 다른 전시회에 참가해왔습니다. 이는 시간적으로나 자원적으로나 상당한 투자입니다. 그럼에도 저희가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는 투자를 하는만큼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기존고객 혹은 잠재고객과 공급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당사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러한 효과를 볼 수 있는 한 세계적인 전시회와 로컬 전시회 모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Q 그렇다면 가장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인 전시회가 있다면?
A 저희는 전시회별로 기대하는 바가 다르며 각 전시회마다 의의를 두기 때문에 가장 성공적으로 치룬 전시회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미국의 FABTECH(시카고 판금 전시회)이나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IMTS(국제 공작기계 전시회), 중국의 MWCS(상해 공작기계 및 금속 가공 박람회)와 같은 대규모 국제전시회는 상대적으로 참관객이 적은 로컬 전시회보다 세계적인 브랜드와 관람객을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컬 전시회에서는 각 지역의 산업 동향을 파악하기 쉽고 고객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 소비자의 요구 사항에 보다 독특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전시회가 가장 좋은 전시회인지 꼽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