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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4차 산업혁명 준비실태, 한국 창원 Vs 독일 제조업
김민솔 기자|mski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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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4차 산업혁명 준비실태, 한국 창원 Vs 독일 제조업

디지털기술 도입과 동시에 데이터 보안 시스템 구축 필요

기사입력 2017-06-14 07: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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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준비실태, 한국 창원 Vs 독일 제조업

[산업일보]
제조혁신 Industry 4.0의 핵심은 기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시키는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계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필요하다. 창원지역의 경우, 기계제조분야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지만, 정보통신기술분야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창원지역의 4차 산업혁명 준비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창원지역의 정보통신기술분야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창원상공회의소는 12일 창원소재 제조업체의 4차 산업혁명 준비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독일 제조업체(2013년~2015년)와 창원 제조업체(2017년)의 Industry 4.0 준비실태’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Industry 4.0 추진을 위한 ‘디지털기술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독일 제조업체(n=140)의 64.0%, 창원 응답 업체(n=146)의 62.3%가 ‘향후 디지털기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창원 및 독일 제조업체의 절반 이상이 디지털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적극적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 Rohrbach, 2014)

Industry 4.0 용어와 내용을 이해하는 정도는 독일 제조업체(n=227)의 76.0%, 창원 응답 업체(n=146)의 50.0%가 ‘익숙하다’고 응답해, 독일 제조업체들이 용어와 내용에 대해 더 많이 인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Kelkar et al., 2014)

Industry 4.0 추진으로 예상하는 ‘기대성과’로는 창원 소재 응답 업체(n=146)의 경우 ‘비용절감’(56.3%)을, 독일 제조업체(n=140)는 ‘생산 유연성 증대’(83.0%)라고 응답해, 창원 응답 업체와 독일 제조업체의 ‘기대성과’의 우선순위가 달랐다. 독일 제조업체는 전략적 우선순위를 ‘생산유연성 증대’에 두고, 생산효율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Kelkar et al., 2014)

Industry 4.0 추진 시 ‘애로사항’으로 창원 응답 업체(n=146, 복수응답)의 경우, ‘투자비용’(73.1%), ‘제조혁신 표준 부족’(38.6%), ‘종업원 역량’ (24.8%)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독일 제조업체(n=900, 복수응답)의 경우, ‘IT보안문제’(59%), ‘법적 불명확성’(50%), ‘종업원 역량’(39%), ‘높은 투자비용’(39%) 순으로 응답했다. (독일, DIHK, 2015)

한편,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면서 ‘데이터 보안’ 이슈가 독일 제조업체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Industry 4.0 추진 시 ‘데이터 유출’에 대하여 독일 제조업체(n=141)의 83.0%, 창원 응답 업체(n=146)의 32.9%가 ‘우려’하는 것으로 응답해, 독일 제조업체가 ‘데이터 유출 문제’에 훨씬 더 민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Rohrbach, 2014)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조사한 또 다른 독일 보고서(n=141)에 따르면, 독일 제조업체의 75%가 ‘데이터 보안’을 고위험 요인으로 분류했다. 또한 40%는 ‘데이터 보안’을 위해 클라우드컴퓨팅 조차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Freudenberg IT, 2014)

독일 4차 산업혁명 실태와 비교한 결과, 기존 제조시스템에 디지털기술을 결합하는 4차 산업혁명의 최종 전략적 목표는 글로벌 시장 선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비용절감 및 생산 효율성 향상’을 최종 목표로 삼고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한다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전략적 목표로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는 독일 제조업체들과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격차를 좁히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4차 산업혁명 추진 시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는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 창원 제조업체들은 디지털기술 도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데이터 보안 시스템’ 구축을 선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한국 창원 제조기업들은 디지털기술이 중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개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제조혁신 표준 모델 및 프로세스 발굴해야 한다"며 "제조혁신 추진에 필요한 종업원 역량강화 교육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조직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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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정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산업현장 숨어있는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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