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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발하는 체내 중금속, 음주·흡연자 일수록 농도 높아
김민솔 기자|mski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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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발하는 체내 중금속, 음주·흡연자 일수록 농도 높아

식약처, 체내 중금속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조사 분석 결과 발표

기사입력 2017-06-14 05: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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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체내에 축적되면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는 납, 카드뮴, 수은 등의 중금속은 위험도에 비해 일상 속에서 쉽게 노출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중금속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지만, 이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고자 노출 빈도가 높은 식품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10년에 국민 4천 명을 대상으로 체내 중금속 농도 변화에 대한 1차 조사를 한 후, 2015년에 2차 조사를 진행했다.

최근 두 차례 조사를 분석한 결과, 식품을 통한 중금속 노출량이 납 0.175 ㎍/kg b.w./day, 카드뮴 0.235 ㎍/kg b.w./day, 수은 0.085 ㎍/kg b.w./day로 1차 조사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체내 중금속 농도를 줄여나가기 위해 식약처는 식품이외 추가적인 노출요인들까지 분석한 결과 음주, 흡연, 식습관 등의 요인이 체내 중금속 농도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성인 중 1주일에 4번 이상 음주하는 사람은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체내 중금속 농도가 납 54%, 카드뮴 11%, 수은 89% 더 높은 수치가 조사됐다.

식약처는 주류 속 물질이 아닌 과도한 음주 습관이 이러한 결과를 야기한 것으로 평가했다. 잦은 음주를 하게 되면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기 힘들어 칼슘, 철분 등 영양성분이 섭취돼야 할 자리에 중금속이 흡수돼 체내 중금속 농도가 높아진 것이다.

또한 과도한 음주가 체내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이로 인해 대식세포 등에 의한 중금속 제거 능력을 저하시킨다고 알려졌다.

음주 외에도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체내 농도가 납 30%, 카드뮴 23%, 수은 43%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흡입을 통한 체내 흡수율이 경구(섭취)를 통한 체내 흡수율 보다 더 높은 사실을 기반으로 흡연을 통해 담배 자체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체내로 들어와 중금속 농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남자의 경우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는 집단이 비음주 비흡연 집단에 비해 체내 중금속 농도가 2배 이상 높다는 조사결과가 밝혀졌다.

한편, 희망적인 조사결과도 나타났다. 중금속 농도가 30%이상 감소 및 증가한 두 집단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농도가 감소한 집단이 증가한 집단에 비해 어패류,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칼슘, 엽산, 철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어패류, 유제품을 섭취하는 식습관이 체내 중금속 농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풀이된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는 “체내 중금속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칼슘, 철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있는 식습관을 유지와 금주, 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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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정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산업현장 숨어있는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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