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Snapchat은 젊은 세대를 겨낭한 서비스답게 이미지에 각종 이모티콘과 스티커를 추가하고 증강현실 필터 등을 통해 재미있는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 모바일 IM(Instant Message) 서비스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Snow, Facebook, Instagram 등이 Snapchat의 Stories‧증강현실 필터와 유사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현재 Snapchat만의 매력이 다소 옅어진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Snapchat의 모회사인 Snap은 최근 위치기반 메시징 앱인 Drop을 인수했다. Drop은 발신자가 특정 위치에 메시지를 남겨 놓으면 수신자가 해당 위치에서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는 형태의 Drop Message를 개발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스냅챗의 Drop 인수는 위치기반 메시징 앱 기능을 추가해 Snapchat을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기도 하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번 인수의 진짜 목적이 ‘증강현실 시대 대비 차원’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Drop Messages의 경우 메시지를 남기면 수신자에게 알림을 제공해 수신자가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형태이지만, 향후 증강현실 기능을 활용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객체에 특정 메시지를 남겨 놓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전망하기도 했다.
아울러, Snapchat은 지난 6월 22일 위치 공유 기능인 Snap Map을 추가했다. 현재로서는 지도 상에서 이용자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나, Snap Map을 증강현실 모드로 전환해 위치기반 메시징 기능을 통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증강현실 시대에는 카메라+컴퓨터 비전 기술이 텍스트 입력과 검색을 대체하고 온라인상의 정보가 오프라인의 개별 객체와 직접 연결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nap의 Drop 인수는 이같은 증강현실 시대를 대비한 것으로 단기적으로는 Snap Map을 통해 위치기반 메시지를 남기고 확인하는 형태로 제공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증강현실 서비스로 전환이 되면서 Apple, Facebook과 함께 증강현실 시대를 열어나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