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산업내 매칭 서비스 통해 방황하는 인재↓
‘물류전문인력 DB센터’ 본격 활성화로 중소 물류기업 애로 타개 기대
극심한 취업난 속에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매칭해주는 리쿠르팅 플랫폼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구직자와 구직기업 간 가교역할을 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본격 활성화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물류인력·기업 간 정보 부족으로 생기는 일자리 미스매칭(miss-matching)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전문인력 DB센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물류전문인력 DB센터는 일자리 매칭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015년 12월 처음 구축돼 1년 여 간의 시범사업 기간을 거친 후 올해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구직자들이 DB에 인적 정보 및 이력서를 등록하면 DB에 가입한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찾아 채용 제안을 하거나, 반대로 구직자들이 기업들의 정보를 보고 원하는 기업에 구직 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제로 시범사업 기간 중 2개 기업은 물류전문인력DB를 통해 원하는 인재를 찾아 7명의 인력를 채용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국토부는 구직 의사와 채용 의사가 있으나 서로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매치되지 못해 인력난이 가중되던 중소 물류기업의 애로를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물류전문인력 DB 활성화를 통해 물류인력 채용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새로운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 부응해 물류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