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사드 배치에 따른 기업애로와 갈등, 한-중 지자체가 해결
김민솔 기자|mskim@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사드 배치에 따른 기업애로와 갈등, 한-중 지자체가 해결

기사입력 2017-08-21 13:33:04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사드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속 기업애로가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장부지 우선 지원이나 중국 정부 설득, 해외투자 승인 등과 같은 공동 지원과 관련해 두나라 지자체가 해결에 나섰다.

경기도가 중국 지자체와 힘을 합쳐 사드배치로 인한 외교 갈등속 기업 애로를 해결하고 외자 유치는 물론 중국 판로 개척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했다.

경기도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중국 이싱브리반투자유한공사와 경기도 파주의 ㈜코템과의 총 3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이싱브리반투자유한공사가 소재한 중국 이싱시 인민정부의 저우빈(周斌) 부시장, 브리반㈜의 종젠(宗健) 대표이사, 그리고 한국기업인 주식회사 코템(COTEM)의 황일환 대표이사, 강소성 국제친선의원연맹 회장인 박근철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경기도와 중국 이싱시도 양국 기업의 투자 이행과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기로 합의하고 투자유치 협약을 함께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사드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속에서 양국 지자체가 협력해 기업의 애로를 적극 해결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중국 정부가 한국과의 외교 갈등으로 해외 투자 승인이 보류돼 양국 기업의 협력사업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경기도가 이싱브리반투자유한공사의 투자유치를 위해 올해 1월 ㈜코템에 공장부지(10,116.9㎡)를 우선 제공하고, 직접 이싱시를 방문해 외투단지 입주를 위한 지원시책을 설명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했다.

이싱시 역시 지난 3월, 시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경기도의 지원 사항 등을 확인하고 귀국한 뒤, 중국 정부를 직접 설득해 해외 투자 승인을 받아냈다. 이미 관내 기업들이 해외 약 30개국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으며 시에서도 이를 지원하고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는 만큼, 한국 투자에도 적극적이었다.

이싱브리반투자유한공사는 약 250억 원(USD22백만불)을 투자하고, ㈜코템은 국내 투자금 약 50억 원을 조달해 총 3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약 50여명의 신규고용도 계획하고 있다. 금번 투자로 인해 ㈜코템은 향후 3년간 500억 원의 중국 수출이 신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번 투자로 파주 당동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산업단지는 100% 임대 완료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3년만의 경기 북부 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 사례임과 동시에, 무엇보다 사드 배치 갈등 이후, 중국 본토에서 승인받은 첫 대한(對韓) 투자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최근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중 양국 관계가 많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市 기업들의 발전을 위해 흔쾌히 해외 투자를 도와주시는 이싱시의 결단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오는 24일 한중수교 25주년을 앞두고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이싱시의 저우빈 부시장은 "우리 관내 기업들이 성공해야 市도 잘 살 수 있다. 경기도에 투자한 이후, 브리반社가 더 크게 성공하셔서 우리 시 기업들의 모범사례가 돼주시기를 바란다. 앞으로 우리 시와 경기도의 협력 사례가 한중 양국에서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싱브리반투자유한공사의 종젠 사장은 "중국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앞으로도 경기도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정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산업현장 숨어있는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