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추석을 앞둔 중소기업의 추석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17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46%는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것.
이에 정부가 긴급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자금의 조속한 집행을 독려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7일 추석을 앞둔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위한 추석 특별자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회의에 참석한 금융지원기관장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추석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추석대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 공급계획에 따르면, 한국은행, 일반은행 및 국책은행은 추석 특별자금 24.3조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정책자금 1.1조원, 신․기보․지역신보는 9.6조원의 보증을 공급하고, 매출채권보험 1.9조원 인수까지 총 36.9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에 대해서는 32.2조원을 지원한다. 일반은행․국책은행을 통해 24.1조원을 공급하며, 금리우대(최고 1.5%)를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정책금융을 통해서는 8.3조원을 공급하며, 중진공 정책자금 0.7조원과 7.6조원의 신용보증 공급으로 구성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추가로 2.4조원의 전용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 0.4조원과 지역신용보증재단 2.0조원의 신용보증 공급으로 구성된다.
한편, 거래처 외상매출채권을 보험으로 인수함으로써 외상판매에 따른 위험을 보완하기 위한 매출채권보험 인수규모를 추석기간 중 1.9조원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