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국내 산업계는 자체기술력을 생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연구개발(R&D)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산업 기술인들의 성과를 공유해, 그 중요성을 알리고자 ‘2017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KOREA TECH SHOW 2017)’을 개최했다.
올해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은 ‘R&D, 상상에서 일상으로’를 주제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혁신관·에너지관·4차 산업혁명 체험관·Tech-Biz관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122개 기업과 560여개 기관 및 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R&D 제품·기술 등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현재 전기자동차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용 무선충전시스템’이 주목을 받았다. 자동차용 배터리 전문업체 ㈜그린파워의 김라영 부장은 “전기차 무선 충전기는 플러그를 사용해 충전하는 일반 전기차와 달리 바닥에 설치된 패드를 이용해 무선으로 충전하는 기술”이라며, “무거운 충전 케이블을 꽂지 않아도 돼 장애인, 노약자 등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발맞춰 구성된 ‘4차 산업혁명 체험관’에서는 산업현장을 구현해 놓은 VR 시뮬레이터와 소형 3D프린터, 미니 로봇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참관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또 다른 한 켠에선 컨퍼런스와 국제기술협력포럼 및 B2B상담회, R&D 골든벨 퀴즈대회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R&D를 통해 생산된 제품을 소개하려는 업체들의 열기가 전시장 외부까지 이어지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주최하며 “산업계가 대 변혁의 시기를 맞은 만큼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적극 지원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