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덧입은 국가기록관리 시스템
기록관리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장 펼쳐져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기록업무환경에도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이에 전자기록 수집대상을 확대하고 지능형 기록서비스 도입, 기록관리 법·제도 재편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8일 서울기록관 대강당에서 국가기록원 R&D 과제인 ‘차세대 전자기록관리 모델 재설계 3차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날 중앙행정기관 등 관련기관 기록관리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논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그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각 분야별 발표와 질의응답 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디지털시대 각 기관의 기록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법·제도 재편 사안과 소셜미디어 등 전자기록 대상 확대에 대해 논의될 계획이다.
이후 표준전자문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했던 행정정보데이터 세트의 기록관리를 위해 중요 행정정보시스템 조사·분석을 통해 나온 데이터세트 기록관리 기준과 처리절차를 다룰 예정이다.
차세대 전자기록관리시스템에 관해서는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과 함께 기록관리 기능 개선과 신기술 적용이 용이한 마이크로 서비스 기반의 전략이 소개됨과 더불어 처음 시도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엑소브레인’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록물 분류 자동화 등 서비스 지능화 전략이 소개돼 청중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은 “차세대 전자기록관리 모델 재설계 R&D 연구과제는 4차 산업혁명기반기술의 정부업무환경 도입에 따른 기록관리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적절한 시점에 수행된 의미 있는 연구”라며, “성과물들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구체화해 향후 국가기록관리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