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강소기업들, 한국의 글로벌 인재 찾아 코엑스로
우리나라 청장년 글로벌 무역인재들의 국내외 일자리 마련을 위한 ‘2017 글로벌 무역인력 채용박람회’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일본·아세안 기업 등 온·오프라인 250개사가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무역·해외분야로 구인 직종을 특화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한편,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영토 확대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한빛회)’수상업체인 엑시콘, 해브앤비, 블루버드 등 국내의 수출 강소기업과 LS산전 재팬(일본), 네비고스(베트남) 등 49개의 해외기업이 참가함으로써 구직자들의 다양한 국내외 취업 수요를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외국인투자 1위국가인 베트남에서 글로벌 및 로컬기업 포함 12개 기업이 참가하는 등 동남아 지역 기업들이 한국인 채용에 적극 나서 이들 지역에서의 한류바람이 무역인재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일본·아세안 해외취업 정보 박람회’와 함께 개최돼 구직자들은 취업 정보부터 채용 면접기회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어 사전 등록자만 2천명에 달하는 등 구직자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편, 채용박람회 개최에 앞서 한국무역협회가 잡코리아,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국내 기업 239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채용에 대한 수요조사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中 73.6%가 현재 무역 및 해외영업 관련 업무를 담당할 글로벌 인재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채용인원은 한 기업당 평균 3.6명 정도였으며 연 평균 ▲1~5명 정도의 인력을 채용한다는 기업이 56.9%, ▲6~10명 16.7%, ▲10~20명 6.3%로 집계됐다.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는 이유는(*복수응답) ▲자유로운 외국어 구사능력 때문이라는 응답이 62.9%로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 ▲글로벌 감각(33.0%) ▲향후 해외시장 진출 대비(16.5%) ▲해외근무 가능(16.0%)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업무 담당 국가로는(*복수응답) ▲중국이 응답률 52.1%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미국(40.7%) ▲일본(30.4%) ▲베트남(24.7%) ▲필리핀과 유럽이 각각 13.9%로 상위 5위권 안에 들었다.
무역협회 김학준 회원지원본부장은 “글로벌 무역인재가 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무역업계 진출과 해외취업 등의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무역협회만의 특화된 지원사업을 적극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