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그간 식당가 혹은 산업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LPG 용기의 색상은 짙은 회색이었다. 그러나 54년 만에 LPG(액화석유가스) 용기의 색상이 변경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LPG 용기 색채변경에 관한 특례기준’을 지난 11월 21일 공포하고, LPG 용기 색상을 기존 '짙은 회색’에서 ‘밝은 회색’으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LPG 용기 색상변경은 4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2018년 상반기 중 전국으로 확대돼 시행될 예정이다.
‘액화석유가스(LPG) 용기 색상 변경’은 도시가스 공급 확대, 소형 저장 탱크 보급 등으로 액화석유가스(LPG)용기의 사용이 감소함에 따라 용기 방치와 안전검사 미필 용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인 안전관리 차원에서 추진한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사용 중인 용기는 5년 내 안전검사 후 모두 ‘밝은 회색’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며, 색상변경 과정에 소비자의 추가적인 비용 부담은 없다.
이번 변경에는 액화석유가스(LPG)업계, 시민단체, 지자체,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참여하며, 색상변경 과정에서 방치 또는 미검사 용기에 대한 대대적인 수거활동도 함께 전개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에 추진되는 용기 색상변경이 방치된 용기나 미검사 용기 발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해 가스용기 등으로 인한 가스사고 예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