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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 규모’ 클수록 ‘스마트 팩토리 도입률·도입수준’ 높아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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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 규모’ 클수록 ‘스마트 팩토리 도입률·도입수준’ 높아

무협 조사 결과,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장 중요한 ICT 융합기술 ‘빅데이터’로 응답 ↑

기사입력 2018-01-05 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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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 규모’ 클수록 ‘스마트 팩토리 도입률·도입수준’ 높아


[산업일보]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 해 정부는 중소기업청을 44년만에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키며 중소기업 육성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렇듯 많은 가능성을 안고 있는 중소기업 가운데 최근 자체개발 등의 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다수의 중소기업들은 전 세계 각지로의 수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에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연구원은 연간 1천만 달러 이상 수출기업(대기업 및 계열사 제외 420개사)을 강소수출기업으로 보고 이들의 일자리 창출 및 경쟁력 현황, 신제품 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 전략, 4차 산업혁명 대응 혁신활동, 정책수요 등을 다각도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수출초보기업과 창업기업은 물론 수출규모가 크고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혁신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수출기업이 4차 산업혁명 대비 빅데이터가 향후 미래 비즈니스에 가장 중요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술이라고 응답했으며, 사물인터넷(33.3%), 센서(31.4%)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응답 기업의 63.6%가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7%의 기업은 바코드 및 RFID 등의 자동화를 일부 공정에만 도입하는 기초단계였으며, 설비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설비 제어를 자동화하는 단계에 이른 기업은 각각 28.1%에 달했다. 설비-자재-관리 시스템 간 실시간 정보교환이 이루어지는 고도화 단계에 도달한 기업은 4.4%에 불과했다.

이뿐만 아니라, 수출 규모가 클수록 스마트 팩토리 도입률과 도입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규모가 100~300억 원 사이인 수출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률이 52.7%에 머무른 반면 5천억 원 이상 수출기업의 도입률은 100%로 두 배 가까이로 조사됐다. 중간 단계 이상의 스마트 팩토리가 도입된 기업의 비중도 수출 규모가 클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 팩토리 도입수준과 수출규모 간에는 양의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생활용품, 자동차 등의 품목은 스마트 팩토리 도입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선박, 석유제품, 기계류 등의 품목에서는 도입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수준으로는 휴대폰 및 무선통신기기 부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IT 관련 제조업의 평균적인 스마트 팩토리 도입 수준이 높았지만 석유제품, 기계류, 선박 등은 전반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문병기 수석연구원은 “수출의 안정적인 성장과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수의 수출 강소기업들이 생겨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체적인 R&D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들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전체 수출의 17.7%, 총 고용 인력의 10% 내외를 각각 차지하고 있으나 국가 경제의 허리를 제대로 담당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수가 필요하며 시장선도자(First Mover)로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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