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전문건설업체 Scale Up’ 통해 기업역량 강화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의 氣(기) 살리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부산시는 지역전문건설업체의 지역하도급율 향상과 지역업체 역량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2018년 ‘지역 중소전문건설업체 Scale Up’을 위한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되진 못했지만,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 유망 중소전문건설업 10개사를 선발해 기업역량수준을 진단하고 영역별 경영과제를 도출하는 등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통해 중앙 1군 대기업협력업체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역 일감확보 및 일자리창출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지난 2015년 이후 지속된 건설경기 호황에 힘입어 토공, 수공분야 등 상위 전문건설업체의 수주편중에 반해 오히려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실내건축, 창호, 도장 등 중하위권 지역 중소업체는 대기업 협력업체 선정기준에도 미달하는 등 수주확보에 어려움이 커 전문건설분야의 업종별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가 양극화현상을 해소하고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통한 중소전문건설업체의 Scale up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게 된 것이다.
이달부터 ▲전문건설협회를 통한 20개사 추천 받아 10개사를 선정 ▲선발된 기업 역량·수준 진단 ▲영역별 경영과제 도출 ▲강소기업으로 육성 ▲육성된 강소기업의 중앙 1군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지원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대에 유연하고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며,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업의 ‘스케일 업(Scale-up)’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사업이 기업들의 기(氣)를 살릴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