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탑승수속 43분→30분 단축
인천공항 어플리케이션으로 AR 기반의 공항 길안내 서비스 제공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오는 18일 본격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제2 여객터미널은 수속·보안 등의 절차에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탑승 수속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제2 여객터미널에는 여객 당 셀프 체크인, 셀프 백드롭, 자동 출입국 심사 기기 수가 제1 여객터미널에 비해 약 2~7배 가까이 증가한다.
이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셀프 서비스 기기 도입 증가로 탑승수속이 빨라져 제1 여객터미널에서 43분 걸리던 탑승수속이 제2 여객터미널에서는 30분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검색 역시 첨단화된 보안검색 기기를 도입해 편의성과 검색의 정확성을 강화시켰다. 제1 여객터미널에서 사용되는 문형검색대의 경우 금속물질만 탐지 가능했으나 제2 여객터미널에 도입되는 원형검색대는 비금속물질까지 탐지가 가능하다.
보안요원의 추가 탐색이 필요한 경우, 모니터 상으로도 확인 가능해 보안검색을 빠르게 마칠 수 있다.
공항의 각종 시설위치 안내 서비스 역시 강화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어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공항을 비추면 AR 기반의 공항 길안내 서비스가 공항 시설 안내 및 목적지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여객의 티켓을 스캔하면 자동으로 가장 빠른 동선을 알려주는 안내 전광판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처럼 스마트 서비스가 상당부분 갖춰진 제2 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사용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통해 발표된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제2 여객터미널에 지속적으로 첨단 기술이 도입돼 공항 이용이 편리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