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국 연방 에너지 규제위원회(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에 따르면 2017년 미국에 신규 설치된 발전설비는 24.6GW로 전년대비 2.0GW 감소했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49.9%로 천연가스의 48.7%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4년 연속 우위를 나타냈다. 비록 2016년의 62.5%의 비중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트럼
프 정부의 반신재생에너지 정책 강화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산업 위축우려에도 불구하고 ITC(Investments Tax Credit)과 PTC(Production Tax Credit)을 기반으로 자생력을 갖추어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로 판단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부터 지원정책을 강조한 석탄 산업의 경우, 2017년 단 1건의 석탄 화력 발전소도 완공되지 않았다. 천연가스 발전소의 경우도 설치 용량은 2016년 9.3GW에서 2017년 12.0GW로 증가했으나, 건립된 발전소 수는 2016년 125개에서 2017년 79개로 감소했다.
2017년말 기준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20.2%로 사상 처음 20%를 돌파했다. 원자력발전소도 신규 건설은 1건도 없으며 1개 발전소의 설비 개선으로 단지 102MW의 발전설비 용량만 증가했을 뿐이다.
한편, 미국 연방 에너지 규제위원회는 2021년까지 약 38.4GW의 발전소가 폐쇄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중 석탄화력 발전소가 20.7GW로 전체 폐쇄대상 발전용량의 53.7%를 차지했다.
동 기간동안 신규로 증설될 발전용량은 244.1GW로 신재생에너지가 58%, 천연가스가 38%로 전망됐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이 32.7%로 19.3%의 태양광 보다 활발하게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하이오주 캐럴 카운티의 832MW급 천연가스 발전소, 일리노이주 매콘 카운티의 306MW급 풍력 발전소, 캘리포니아 몬트리 카운티의 179MW급 태양광 발전소 등 천연가스/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모두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가 완연해, 석탄화력이나 원자력 발전으로의 회귀는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