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달성
1월 수출 492억 달러·수입 456억 달러, 무역흑자 36억 달러
2012년 2월 이래 올해 1월까지의 무역수지가 72개월 연속 흑자로 기록됐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18년 1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2017년 같은 달에 비해 22.3% 증가한 492억 달러이고 수입은 21.1% 증가한 465억 달러로 36억 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수출에서는 반도체가 52.9% 증가해 99억 3천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호조를 나타냈다. 중국과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디램, 집적회로 등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석유제품이 28.8%, 승용차가 14.3%, 선박이 13.4%로 증가를 기록한 데 반해, 자동차부품과 가전제품 등의 수출은 각각 7.4%, 2.8%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소비재, 원자재, 자본재 모두 증가했다. 23.9% 증가한 소비재 수입 가운데 승용차가 92.6%, 담배가 352.6% 증가를 나타내 눈에 띄었다. 또, 원유가 31.4% 증가하는 등 원자재 수입 역시 19.9% 증가했고, 반도체가 17.7%, 제조용 장비가 108.6% 증가하는 등 자본재의 수입도 21.6% 늘어났다.
무역수지로는 36억 달러 흑자를 나타내, 2012년 2월 이후 72개월 연속 흑자 달성을 기록했다.
참고로, 중국, 미국, EU 등 주요국들의 올해 1월 무역수지를 보면 동남아가 63억 1천만 달러, 중국이 42억 3천만 달러, 베트남이 25억 2천만 달러, 미국이 2억 8천만 달러의 흑자를 보였고, 적자국은 중동, 일본, EU, 호주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