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LNG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운반할 수 있는 LNG선을 건조할 수 있는 국내 조선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 조선소가 주로 건조하는 10만m³이상 LNG선은 전세계적으로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8척과 13척 발주로 부진했다. 그러나 2018년에는 3월 초까지 이미 10척이 발주됐고, 모두 한국 주요 조선소가 수주 인식했다.
추가로 발주 움직임이 드러나는 LNG선 물량은 40척 이상으로 파악되는데. 그리스를 필두로 노르웨이, 러시아, 일본 소재 선사/선주의 발주가 추진 중이다. 가시적인 최대 수주는 수주잔고가 적고 수주에 적극적인 현대중공업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최근 선박 발주 시장의 선가 상승 움직임을 보면 중고선가 인덱스가 2016년 하반기 바닥을 확인한 후 중고선거래 증가와 함께 뚜렷한 상승추세를 보인다.
선종별 중고선가 상승은 벌크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순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신조선가의 경우, 과거 패턴과 유사하게 중고선가가 상승을 나타낸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신조선가 상승은 상대적으로 유조선에서 두드러지는데, 이는 2017년 상반기에 발주가 먼저 이뤄지면서 조선소들이 어느 정도 수주잔량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LNG선의 경우도 2016년과 2017년의 발주 침체기를 벋어나 18년에 발주움직임이 늘어나면서 선가 상승도 자연스럽게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 그리스 및 노르웨이 선주들의 발주 움직임이 고조되는 이면에는 LNG선 선가가 현시점이 바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동부증권의 김홍균 연구원은 “LNG선, 컨테이너선, VLCC 등 가시적인 상선 발주 증대로 인해 현대중공업이 가장 큰 이익을 볼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삼성중공업도 LNG선과 컨테이너선 업황 호조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나아가 해양설비의 업황개선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LNG선은 척당 선가가 높고, 한국 조선소가 높은 경쟁력과 함께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선종”이라며, “LNG선 발주 증대가 다른 선박의 발주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