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3월 FOMC에서 연준은 시장의 예상과 같이 기준금리를 1.50~1.75%로 25bp 인상했다. 이미 연준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금리인상을 시사했던 만큼, 금리인상 자체에 대한 영향력은 앞서 녹아져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올해 금리인상 횟수는 기존의 3회를 유지하기로 했다. 내수 경기의 탄력이 소폭 약화된 것으로 평가하는 대목도 있지만, 대체로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물가가 앞으로 몇 달안에 오를 것이라는 문구를 통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계속 주시하고 있음을 시장에 전달하고 있다.
3월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그리 껄끄럽게 인식하지 않은 이유는 선반영한 점 이외에도 경기확장에 따라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행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3월 FOMC에서는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기존의 2.5%에서 2.7%로 상향조정하며 자생적인 견인력과 더불어 감세에 따른 정책효과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절대적으로 낮아진 숫자이긴 하나 실업률 역시 3.9%에서 3.8%로 소폭 내렸다. 비록 무역 관련 정책적 불확실성이 내포되어 있지만 경기침체 가능성을 비교적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다만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올해 물가전망은 지난 12월의 1.9%를 그대로 유지했다. 만일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 점도표도 따라 올릴 수 있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하나금융투자의 김두언 연구원은 “비록 올해 점도표는 유지했지만 2019년과 2020년의 경우 GDP의 상향조정과 행보를 맞추며 각각 3차례 인상으로 높였다는 점 역시 경기확장과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대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결국 FOMC 성명서의 문구를 여기에 대입하면 연준은 앞으로 발표될 4~5월 물가지표 이후 인플레이션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이르면 6월 이후 올해 점도표를 연 4회로 올리겠다는 심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