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코트라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한-베트남 취업박람회’를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23일 동시에 개최했다.
베트남 외국인투자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對베트남 투자건수(신고기준)는 2천297건, 투자금액은 219억 4천100만 달러이다. 1988년부터 누적 기준으로 투자건수 6천477건, 투자금액 575억 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진출세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현지진출 증가와 맞물려 국내 기업은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자국 인력 수요가 절실한 상황으로,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일자리 창출과 진출업체의 우수인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최근 베트남 투자분야의 다변화를 반영하듯 금융권을 비롯해 IT업체, 소비재 분야 대형 기업 등 국내기업 46개 사(하노이 24개 사, 호치민 22개 사)가 참가해 구직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편,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일일 특별면접관으로 하노이 취업박람회장을 방문해 구직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응원했다.
이태식 코트라 사장 직무대행은 “베트남에 관심 있는 우리 청년들이 베트남 현지 취업을 통해 한-베트남 경제교류에 앞장서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