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013~2017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평균 4.3% 증가했다. 세계 경제에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큰 충격이 오지 않는 한 컨테이너선의 수요는 연평균 4%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18년 3월 이후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없다는 극단적 가정을 할 경우 2020년과 2021년 선박공급증가율은 0.4%, -1.7%까지 급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 건조에 2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필요한 시점이다.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몇 가지 더 있다. 우선 IMF가 올 1월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 10월 전망 대비 0.3%p 상향 조정 했는데, 선진국 경기 회복으로 인해 향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은 2013~17년 평균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락슨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을 2018년 4.9%, 2019년 4.8%로 전망 하고 있다.
또한 컨테이너선의 운임이 선가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신조선가 대비 운임 비율이 금융위기 이후 컨테이너선 발주가 증가시기 수준까지 회복했다. 해운선사들 입장에서는 컨테이너선박 투자를 확대할만할 정도로 운임대비 신조선가가 매력적이라는 의미다.
여기에 지난해말로 컨테이너 해운선사 간의 얼라이언스 재편이 마무리되면서 얼라이언스간 선대 확보 경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화투자증권에서는 2018년 컨테이너선이 170만 TEU까지 발주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2017년 대비 125% 증가하는 수준이며, 2011~15년 평균과 비교하더라도 6% 증가하는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