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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인간과 로봇의 긍정적인 공진화 추구해야
염재인 기자|yj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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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인간과 로봇의 긍정적인 공진화 추구해야

KISTEP, '4차 산업혁명, 인간과 로봇의 미래‘ 포럼 개최

기사입력 2018-04-26 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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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인간과 로봇의 긍정적인 공진화 추구해야


[산업일보]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주최한 ‘4차 산업혁명, 인간과 로봇의 미래’ 포럼에서 ‘AI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주최로 25일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KISTEP 국제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인간과 로봇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길우 본부장을 좌장으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손병호 부원장,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대희 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동욱 로봇그룹장, LG전자 H&A사업본부 오성호 인재육성팀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및 인지과학/뇌과학 협동과정 인지로봇인공지능 연구센터 장병탁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인공지능의 산업 현황과 인공지능 로봇 산업 동향 그리고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발표했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AI, 머신러닝, 딥러닝이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현재의 기술∙산업∙사회적인 인프라와 맞아 떨어지면서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단계다.

AI, 머신러닝, 딥러닝은 얼핏 같아 보이지만 다른 개념이다. 인공지능은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계’를 말하며, 머신러닝은 ‘학습을 통해서 인공지능 시스템을 자동으로 개발하는 기술’이다. 딥러닝은 사람의 뇌구조를 흉내낸 신경망 기반의 머신러닝 모델의 일종이다.

장 교수는 “인공지능은 사실 60여 년이 넘은 연구 분야”라며 “출발은 야심찼지만 지금의 성과를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특히 “1970~1990년대 한국은 IT 산업이 시작하는 단계였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인공지능 산업화가 진행됐던 시기였다”며 “한때 많은 벤처기업이 생겨나기도 했지만, 1980년대에는 투자 대비 성과가 미미했던 이유로 AI 분야가 침체기를 거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때 대다수의 연구 지원이 끊기면서 AI에 대해 기초연구를 하게 됐고, 신경망 연구가 시작됐다”며 “AI 분야의 침체기였지만 이론적인 기반이 갖춰지면서 ‘머신러닝’이라는 연구 분야가 형성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한 “초기 30년 동안은 1세대인 ‘기호주의 AI’로 사람의 지식을 언어적인 방법으로 로봇에 주입하려고 했다면, 최근 30년 동안은 2세대인 ‘신경망 기반 AI’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머신러닝이 대표적인 기술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최근 연구는 인지를 기반으로 해서 학습하고 적응할 수 있는 ‘인지주의 인공지능’이 연구되고 있으며, 이것이 4차 산업혁명과 맥을 같이한다”며 “물리 세계와 가상 세계가 만나서 제품과 서비스가 생겨나고, 환경과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이 로봇화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닌, 해석하고 예측한 일에 대해 자율성을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대략 2045년경이면 기계의 지능이 사람의 지능을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장 교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서비스 분야나 지식 노동 분야에서도 로봇의 영향이 미칠 수 있다”며 “즉, 로봇이 사람의 일을 빼앗아 갈 수 있는 문제, 자율성을 가진 로봇에 대한 신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고민해야겠지만, AI는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단언한 장 교수는 “다만, AI와 관련된 문제들을 예측하고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손병호 부원장은 “이번 포럼이 우리 삶에 깊숙이 관여하게 될 로봇 연구개발 동향을 살펴본 계기가 됐다”며 “로봇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간과 로봇이 공생하기 위한 기술∙법∙사회 이슈들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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