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과거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이바지했던 발전소 및 공장 등이 지역 기피시설로 여겨지며 철거 및 이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삼표레미콘 공장이다.
지난 40년간 수도권 공사장에 건축재료 공급기지 역할을 해왔던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은 주변에 아파트 및 공원이 지어지면서 매연, 먼지, 소음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해당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 운영사인 삼표산업과 '서울숲 완성을 위한 삼표산업 성수공장 이전 협약'을 체결, 오는 2022년 6월까지 이전과 철거를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
협약에 따라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2만7828㎡는 중랑천 둔치와 이어지는 수변 문화공원으로 바뀌게 된다. 해당 계획이 진행되면 서울숲은 현재보다 40% 이상 넓어질 예정이다.
한편, 서울숲은 2004년 조성 당시 61만㎡의 대규모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레미콘공장, 승마장, 정수장 부지 등이 빠지면서 당초 계획의 70% 수준인 43만㎡로 축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