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그동안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만 알려졌던 태국이 10개 분야의 신성장산업을 지정하고 전시‧컨벤션 산업의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로드맵을 구성, 실현해 나가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서 열릴 '2018 태국전시컨벤션뷰로 홍보로드쇼'에 참가한 ‘태국전시컨벤션뷰로(이하 TCEB)의 니차파 요사위 부회장은 “한국 기업 및 기관들이 태국을 아세안 최적의 회의 장소, 생산의 중심, 아세안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인 비즈니스 방문객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차파 요사위 부회장에 따르면, 태국정부가 주창하고 있는 ‘타일랜드 4.0’은 새로운 경제성장을 위한 국가정책으로,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태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니차파 요사위는 “'타일랜드 4.0'은 한국 기업 및 수출지원 협단체/기관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로 산업의 다양성, 견고함 및 접근성이 강화될 것을 확신한다”며, “한국 기업은 물류, 디지털 기업, 보건 및 웰니스, 로봇공학, 스마트 기기 및 자동차 등 '타일랜드 4.0'을 뒷받침할 10개 산업 중 대부분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에 태국 경제변환 마스터플랜인 타일랜드 4.0의 혜택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2017년 태국 박람회의 한국 방문객 및 전시 참가자 수는 1만3천707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이는 2016년 대비 54.64% 상승한 수치이다. 2017년 한국 컨벤션 대표단 수 역시 1만770명으로 50%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고무적인 발전에 힘입어 TCEB은 한국 MICE 방문객을 위한 여러 지원계획을 내놨다.
TCEB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태국의 MICE (Meetings, Incentives, Conventions, Exhibitions) 방문객 수 규모에 있어, 5번째로 큰 시장이다. 2017년 태국에 온 한국 MICE 방문객은 51,790명으로 다시 한 번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2016년 4만2천481명에 비해 약 22% 상승했다. 2014년 3만3천398명, 2015년에는 3만8천246명이 각각 방문했다.
니차파 요사위 부회장은 “태국 4.0'은 차세대 자동차, 스마트 전자, 의료 관광, 농업 및 생명공학, 미래 식품, 로봇공학, 항공 및 물류, 바이오 연료 및 생화학, 통합의료서비스 및 디지털 기업 등 10개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꼽았다”고 소개한 뒤, “10개 산업에 해당되는 한국 기관들이 태국에서의 전시를 기획 또는 참여하는 경우, TCEB 지원계획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설명에 따르면, TCEB 전시팀은 잠재력이 높은 한국 행사 태국내 유치, 전시회 한국 공동관 유치, 한국-태국 조인트 벤처 전시회 태국내 개최 등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의 전시주최사 및 각 산업 협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TCEB은 행사장 현장 대리 점검, 전시서비스사 연결, 마케팅 및 기타 부가 가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참고로, 2017년, 한국인 전시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참석한 탑3 산업 분야는 식품 및 농업, 보건 및 웰니스, 그리고 자동차 산업이다. 한국 전시회 참가 탑3 분야 역시 식품 및 농업, 보건 및 웰니스, 그리고 자동차이다.
카빈인터트레이드 테라유스 본부장 “한국의 물류 관련 인프라 배우고 싶어”
한편, 이날 열린 행사에는 태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전시 주관사들이 동행해 자사의 전시회 주최 역량을 국내 기업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카빈 인터트레이드는 관광산업이 발달한 태국의 시장 특성상 그동안 호텔과 음식산업에 관련된 전시회를 주로 주최해 왔으나, 태국정부의 EEC정책 추진에 발맞춰 물류 관련 전시회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카빈 인터트레이드의 테라유스 본부장은 “태국 정부가 생산에 대한 잠재성을 발견하고 이 중에서 ‘스마트물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국가의 정책과 시장의 요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콜드체인-물류 관련 전시회를 육성하기 위해 한국의 물류관련 협회와의 관계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테라유스 본부장은 “한국은 선도적인 물류시장으로 좋은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이 있어서 이들에게 배우는 동시에 이들이 태국 시장에 참여하게 만들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특히, 태국은 스마트물류 산업을 추진 중이고 한국은 ICT강국이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동남아시아 지역의 한류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