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6월에 새로이 모습을 선보이고 늦어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애플 아이폰의 중저가 라인업인 ‘아이폰SE2'의 발매가 사실상 취소됐다는 소식이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오는 하반기에 모습을 드러낼 새로운 아이폰 모델 3종으로 빠르게 시선을 옮기고 있다.
애플의 하반기 전략 신모델 3종(OLED 2종, LCD 1종)의 출시예정일은 OLED 2종 9월, LCD 1종 10~11월이 될 전망이다. 납품 일정상 OLED RFPCB를 납품하는 비에이치는 관련 제품 생산을 4월부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이익과 주가가 동시에 반등하기 시작했다.
카메라모듈을 담당하는 LG이노텍도 2분기말~3분기초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납품 시기가 늦어 LG이노텍은 2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이나 하반기 이익 증가 방향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참고로 하반기 신모델 중 LCD대비 국내 부품 업체들에게 수혜가 큰 OLED폰 판매 비중은 64%(LCD 3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OLED와 3D센싱 채용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OLED 제품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44%, 내년 62%로 더 상승할 것이 유력한데, 그 이유는 OLED 패널이 LCD보다 잘 깨지지 않는 재질이어서 노치 디자인 등 디자인 구현 측면에서 용이하고,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가볍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기술적 구현(인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등)도 가능하다.
전면 3D센싱도 올해 하반기 신모델 3종에 모두 채용되면서(지난해 1종) 연간 비중이 2017년 15%, 2018년 59%, 2019년 94%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의 조철희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아이폰X 판매 부진에 따라 애플 supply chain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했는데 올해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지는 1년은 상반기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강한 이익 증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