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화폐개혁으로 혼란을 겪었던 인도 경제가 2018년 1분기 7.7%의 성장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향후 인도는 3차 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IMF는 2018~2019년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7.4%, 2019~2020년에는 7.8%로 내다보고 있다.
제조업과 소비재의 선전과 모디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제조업 육성정책 ‘Make in India’ 영향으로 인도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1월부터 4개월 연속 4.5%를 상회했다.
특히 인도 정부가 지난 2월 도로 및 철도 건설, 농촌 개발에 초점을 맞춰 발표한 ‘2018~2019년 회계연도 연방정부예산안’에 따라 건설업의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2018년 인도의 건설 산업 규모는 12조6천억 루피(1천83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전년 대비 1조 루피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GDP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3차 산업의 성장은 서비스업의 수출입 증가로 이어지는 추세다.
2017~2018년 회계연도 기준, 전체 GDP 중 서비스업의 비중은 46%이며, 3차 산업 경제성장률은 7.9%로 1차(3.4%), 2차(5.5%) 산업과 비교해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 산업의 수출은 1월과 2월 20%대의 증가율을, 4월에는 36.1%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수입은 2월 40.2%, 4월 51.1% 증가했다.
한편, 인도중앙은행은 유가급등에 따른 물가상승과 루피화 가치 급락에 대한 우려로 4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2018년 對인도 교역액은 85억 달러이며 무역수지는 3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인도로 가장 많이 수출하는 품목은 철강판으로 나타났으며 합성수지, 반도체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2006년 3월 발효된 한-인도 CEPA는 2016년 10월 개최된 1차 개선협상을 시작으로 2018년 5월 5차 개선협상까지 진행됐다”며 “우리나라는 한-인도CEPA 발효 이후 전체 FTA 활용률(70%)보다 다소 낮은 활용률(67.5%)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허수준을 높이고 원산지 규정을 완화하는 등 한-인도 CEPA 활용률 제고를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