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이에 지난 20일 성남산업진흥원 주최로 분당 킨스타워에서 ‘성남 GCX 데모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성남 GCX(Global Contents Xceleration)는 관내 4차 산업 관련 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성남산업진흥원과 란앤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스타트업 육성사업으로, VR/AR, 어플리케이션, 빅데이터, 3D홀로그램, IC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해 6개월 간 멘토링, 기술교육, 글로벌 세미나 등을 실시했다.
‘성남 GCX 데모데이’는 그 6개월 간의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로 총 8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했다.
퓨처월드 이춘정 대표는 “기존 3D 홀로그램은 소형으로만 구현이 가능하고, 공연이나 전시에 사용되고 있는 3D 홀로그램은 전체나 일부를 뒤덮는 방식으로 고가의 비용이 발생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3D 홀로그램에 ICT 융합 기술(블루투스, 와이파이 등)을 접목시켜 통신형 홀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다. 소형 홀로그램뿐 아니라, 대형 3D 홀로그램도 구현 가능하며 밝은 곳에서도 3D 홀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엠투에스 정원석 대표는 “VR 1세대는 체험 콘텐츠, VR 2세대는 소셜 플랫폼의 등장(페이스 북, VR Chat)이었다. 이제 VR 3세대를 바라보고 있다. 3세대는 다양한 VR 게임의 등장과 VR 기기에 최적화된 주류 게임 장르의 안정기(FPS:1인칭 슈팅게임, RPG:역할 수행게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레스트 권기호 대표는 “현재 영상은 보는 관점에서 시청자 참여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사람들의 눈이 점점 높아지고 1인 미디어 형태를 TV 방송으로 끌어와 자신들만의 포맷으로 승화시키고 있다”며, “이다음 단계가 새로운 미디어 기술과 소통으로, 이 포맷에서 적절한 산업이 VR 영상산업이다”라고 피력했다.
권기호 대표는 “최근 VR 관련 기술 동향은 라이트 필드(Light Field)와 자유시점 VR이 있다”며 “기존 카메라는 렌즈가 초점을 맞춘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빛을 포착했다면, 라이트 필드 카메라는 방향에 상관없이 피사체에서 반사된 모든 빛을 포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포커스 걱정이 없는 카메라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대표는 “자유시점 VR 같은 경우, 기존 VR은 한 지점에서 그 주위를 둘러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다양한 방향에 카메라를 설치해 외부와 내부를 다 볼 수 있게 되는 자유시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