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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인쇄기술·장비’ 통해 미래가치를 프린트한다
염재인 기자|yj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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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인쇄기술·장비’ 통해 미래가치를 프린트한다

‘K-PRINT 2018’이 보여주는 인쇄 관련 산업 군의 현재와 미래

기사입력 2018-08-30 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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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다양한 산업분야와 접목된 인쇄기술의 미래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PRINT 2018'는 ’Design the Future'라는 주제로 변화하는 인쇄산업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 개최됐다.

‘K-PRINT 2018'은 국제인쇄산업전시회(KIPES), 한국인쇄패키지전시회(K-Pack), 한국디지털인쇄·솔루션전시회(K-DigiPrint), 한국레이블전시회(K-Label), 한국텍스타일전시회(K-Textile)를 통합 개최해 현재 인쇄산업 분야의 흐름에 발을 맞췄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쇄공정의 효율을 위한 인쇄관련 솔루션 및 Web to Print, 다양한 소재에 적용되는 디지털인쇄·특수인쇄·포장인쇄, 레이블 관련 최신장비와 한층 다양해진 프리프레스 및 후가공 장비 등 인쇄산업 전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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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람객이 정품 인증 보안라벨인 '히든그램'에 휴대폰 손전등을 비춰 정품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참가업체 중 (주)지엠피는 인쇄기계 관련 연구개발과 함께 라미네이팅 기계 및 필름을 제조하는 업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큐어그램 & 히든그램’이라는 정품 인증 보안라벨을 선보였다.

시큐어그램과 히든그램은 공통적으로 빛의 굴절을 이용해 별도의 앱이나 장비 없이 핸드폰의 손전등만으로 숨겨진 이미지층을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라벨이다. 이미지 패턴층에는 로고·이미지·바코드·QR 코드 등이 적용 가능하다.

이 라벨은 반도체 웨이퍼를 이용해 나노 패턴을 사용한 기술로 복사나 복제가 불가능하며, 라벨 제거 시 이미지층이 안 보이거나 부분적으로 뜯어지는 등 자동 파쇄 기능이 있다. 현재 시큐어그램은 이미 상용화돼 코스메틱에 적용하고 있다. 히든그램의 경우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홀로그램과 3D 기능이 추가돼 이중 보안이 가능하며, 디자인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주)지엠피의 김운학 상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엠피가 개발한 제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다양한 활용도를 알리기 위해 참여했다”며, “지엠피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기계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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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정지화상검사장치'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인쇄 검사를 진행할 5개 구간의 설정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주)비에스티앤씨는 각종 섬유시험기기와 자동화기기를 수입해 Roll-to-roll 기반의 제조회사에 공급하는 업체다. 이번 전시회에는 인쇄 시 품질관리가 가능한 ‘정지화상검사장치’를 가지고 나왔다.

정지화상검사장치는 인쇄 과정에서 제대로 인쇄가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제품으로 광합 기술을 이용해 카메라로 확대·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인쇄기에 장착할 수 있는 이 기계는 터치스크린으로 최대 5개 구간까지 메모리를 설정할 수 있으며, 작업자는 인쇄가 진행될 때 화면을 통해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주로 ‘소폭 라벨 인쇄기’에 적용이 가능한 이 제품은 1800만 화소의 해상도를 갖고 있다.

(주)비에스티앤씨의 심기억 대표는 “최근 인쇄속도와 품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스마트한 검사장치의 필요성은 이제 모든 프레스의 필요조건이 됐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Roll-to-roll 품질관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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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이 라벨검수기가 자동으로 인쇄 검수 및 오류를 수정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주)프린스타는 중국에서 라벨검수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로 라벨검수기뿐만 아니라, 투명 필름류 등의 검수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회사다. 이번 K-PRINT에서도 역시 주력 제품인 라벨검수기 ‘AIMPR-330S’를 출품했다.

이 라벨검수기는 인쇄가 잘못되거나 이물질이 묻었을 때 불량 라벨을 검출해내고, 정상 라벨로 자동 부착하는 기계다. 원래 사람들이 일일이 육안으로 확인했던 작업이었지만,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해 기계가 대신 오류를 잡아내고 정상 품질의 라벨을 붙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건비 절감·작업시간 단축 효과와 더불어 육안 검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주)프린스타의 이용규 대표는 “검수기 자동화는 어쩔 수 없는 시대적인 트렌드이자 이제 시작 단계인 아이템”이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 회사의 제품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검수기 기술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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