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사물인터넷’이 빠르게 사람들에게 뇌리에 박힐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특정 작업현장이나 상황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이를 활용한 수많은 기술을 볼 수 있고 직접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사물인터넷협회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가한 바인테크는 기업과 일반 소비자 모두를 위한 솔루션과 제품을 개발‧공급하는 기술중심 기업이다.
바인테크는 2001년 설립 이후 전기전자반도체 분야에서 기업 고객의 효율적인 IT환경 구축을 위해 테크니컬 시스템과 솔루션,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IoT플랫폼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플랫폼의 개발 및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바인테크의 박정훈 차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리트머스 클라우드와 분실방지 태그인 ‘위존’을 선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저전력 무선환경감지 시스템인 리트머스 클라우드는 고객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저장하며, 실시간으로 분석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초 저전력으로 설계돼 1.5건전지 2개로 최대 5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비용도 월정액으로 정해져 있어 저렴하고 자석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동과 부착이 편리하다.
박 차장은 “리트머스 클라우드는 완전 무선으로 구현돼 게이트웨이만 있으면 메시네트워크를 통해 수백개까지 연결이 가능하며, 리포트는 하루에 한 번씩 고객에게 자동으로 전달된다”며, “특히 온도나 습도에 민감한 자산관리에 유용해 대형 물류창고나 병원, 연구소, 편의점, 횟집 등에서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분실방지 태그인 ‘We Zon'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 기반의 초소형 통신기기로, 사물인터넷 서비스와 위치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오는 11월 2차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We Zon은 분실된 물건을 어디서 찾느냐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분실을 사전에 방지하는 스마트 태그”라고 소개한 박 차장은 “지난해 8월에 처음 시장에 선을 보였는데 시장 반응이 좋았다. 특히 B2B로 하면 데이터센터나 병원, 위험지역이나 보안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We Zon 비콘이 얼마전 아마존 시장에 진출하면서 9월 초에 미국 댈러스에 지사를 냈다”며, “올해 말에는 저전력 IoT하드웨어 제품을 상당수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