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I(인공지능)기술의 발달로 2014년 11월 미국 Amazon 회사에서 사상 최초의 스마트 스피커(Amazon Echo가)를 탄생시켰다. 최초의 스마트 스피커로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 스피커 산업이 AI분야의 블루오션으로 등장하면서 글로벌 IT기업의 새로운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마저도 중국의 무서운 추격을 받고 있다.
2017년 상반기 기준 아마존과 구글 2개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95%까지 달했지만, 하반기부터 중국을 포함한 기타 제품의 출시 및 추격으로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다. 이와는 달리, 알리바바와 샤오미 등 중국제품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점차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 스피커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시장규모는 고속성장 중이다. BATJ(바이뚜,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와 Xiaomi(샤오미) 등 대형 IT업체들 간에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무협 해외지부가 제공하는 시장 정보 동향에 따르면, 스마트 스피커는 스마트기기와 AI(인공지능)결합의 가장 대표적이고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으로 이미 AR, VR제품을 초과해 시장규모가 가장 빠르게 성장한 제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향후 인공지능 관련 기술발전, 중국 스마트 홈 산업의 고속성장 등이 예상되면서 중국의 스마트 스피커 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 스피커 산업은 미국, 한국, 일본 등의 IT기업들이 이미 시장에 진입, 경쟁이 한창이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아마존과 구글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각각 43.6%, 26.5%(Gartner 통계)에 달할 정도로 아직까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아마존 제품이 초강세다. 미국 등 영어권의 스마트 스피커시장은 2∼3년의 발전을 거쳐 이미 보급 응용단계에 진입했지만 비영어권 시장은 초기 진입단계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국 기업은 완제품 보다는 디자인, 핵심부품 등을 통한 협력 기회를 확보하고, 사물인터넷 기술 비교우위를 활용, 스마트 홈과 연계된 응융기기와 서비스 개발에 역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