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제로페이 시범실시, 18개 은행 등 결제사 참여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완화를 위해 연내 도입 추진 중인 소상공인간편결제(가칭 ‘제로페이’) 사업에 은행과 간편결제사가 참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비영리민간단체인 ‘소상공인 간편결제 추진사업단’(이하 사업단)은 ‘(가칭)제로페이’에 참여할 사업자를 지난달 29일부터 모집, 이달 5일까지 농협과기업은행 등 금융회사 18곳과 네이버, 페이코 등 전자금융업자 10곳 등 모두 28개사가 참여신청을 했다. 정부는 이들 28개사를 중심으로 연말 시범사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서울시, 금융결제원, 사업단 등과 협력하여 연내 시범서비스 실시를 위한 실무적·기술적 지원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칭)제로페이’는 민간 결제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결제수단이 서로 경쟁하면서 수수료를 낮추는 것으로, 결제과정에서 중간단계인 VAN사와 카드사를 생략, 0%대의 수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구조다.
중기부는, 그간 민·관 TF를 통해 여러 사업자의 참여에 따른 비효율과 중복방지를 위한 공동QR 등 관련 표준을 마련, 조속한 보급을 위해 안정화에 주력키로 했다. 또한, 금융공동망 시스템을 보완 활용해 이달 말까지 금융결제원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행과 결제사업자가 참여한 것은 ‘(가칭)제로페이’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며 “사업단을 중심으로 차질없는 준비를 통해 소상공인 경영부담이 실질적으로 완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