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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기차 시장 문 두드린 CATL, LG화학·삼성SDI와 3파전 구도 형성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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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기차 시장 문 두드린 CATL, LG화학·삼성SDI와 3파전 구도 형성

중국 외 시장에서는 아직 국내 업체에 대한 선호도 높아

기사입력 2018-11-22 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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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기차 시장 문 두드린 CATL, LG화학·삼성SDI와 3파전 구도 형성


[산업일보]
최근 외신보도에 의하면 중국 2차전지 업체인 CATL이 2020년부터 독일 공장에서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며, 이는 기존 계획 대비 2년이나 앞당긴 것이라고 한다.

CATL이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는 측면에서는 국내 2차전지 업체들에게 부정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공급선을 다변화해야 할 만큼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진다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이다.

자동차 메이커 입장에서는 전기차 양산 물량이 많아지다 보니 그만큼 공급선을 늘려 원가를 낮추고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달 초 알려진 CATL과 BMW 간의 계약 내용을 보면, BMW는 2021년부터 iNEXT(BMW의 순수 전기차 모델)용 배터리를 CATL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고, CATL은 40억 유로에 달하는 배터리를 수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15억 유로 분은 독일 공장으로부터 생산되고, 나머지 25억 유로에 달하는 물량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CATL은 독일 공장을 4단계에 걸쳐 증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캐파는 14GWh 규모가 될 것이며, 2020년 초기 가동 시에는 약 3GWh에 불과할 것으로 판단된다. 초기 투자 비용은 2억4천 만 유로 수준이라고 보도됐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SDI의 헝가리 공장은 2019년 5GWh, 2020년 10GWh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1년에는 30GWh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파 측면에서 보면 삼성SDI가 CATL에 비해 월등히 앞선다는 것을 감안할 때 BMW의 1차 벤더 지위는 여전히 삼성SDI가 가져가고, CATL이 2차 벤더로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BMW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으로 CATL을 2차 벤더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독일에 공장을 짓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의 이순학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해 오면서 중국 2차전지 업체들의 캐파 규모가 국내 업체들 대비 상대적으로 컸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1차 벤더들인 국내 업체들의 캐파 증설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언급한 이유는 폭스바겐, BMW, 다임러와 같은 상위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국내 2차전지 업체를 선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일부 외신상에 로컬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보도가 있으나, 지난 10~2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는 신규 경쟁사들이 쉽게 넘기 어렵다”고 선을 그은 뒤 “결국 전기차의 침투율이 10%를 상회하고 본격적인 시장이 열리는 2023년 경이 되면 LG화학, 삼성SDI, CATL 3사의 캐파가 엇비슷한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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