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아이폰의 판매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고, 아이폰XR 중심으로 부품 주문도 축소되고 있다. 따라서 이 악재를 단기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역사적인 사이클을 감안하면 12월 중순까지 악재의 주가 반영이 지속되며 이후 다음 신제품으로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 생각한다.
전문가들은 그 이후 OLED 진영의 LCD대비 차별화가 주가에 반영되리라 생각하며, 후면 3D카메라 신기술의 도입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 Max (OLED 버전)의 판매는 기대 수준을 소폭 못 미치거나 기대 수준이며, 아이폰XR(LCD버전)은 기대를 크게 밑돌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세 모델의 합계로는 작년보다 덜 팔리는 수준이다.
2017년에는 아이폰X 판매 3천200만 대, 신모델 3종 합계 7천800만 대를 출하했지만, 2018년에는 아이폰 OLED 두 버전 합계 4천950만대, 신모델 3종 합계 7천610만대를 예상된다. 종전 8천400만대 추정에서 9.4% 하향한 수치이다.
하향의 대부분은 아이폰XR에서 비롯됐으며 2018년 아이폰XR 출하량은 3천360만대에서 2천670만대로 약 20% 하향했다.
전문가들이 파악하고 있는 2018년 아이폰 신제품 생산량의 경우 아이폰XR은 5천700만대에서 4천400만대로 20% 이상 축소된 반면 OLED 두 버전 합계 5천만 대에서 5천700만대로 15% 확대됐다. 아이폰 XS Max와 아이폰 XS의 비중은 6:4이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12월 분기 아이폰 출하량을 7천900만대에서 7천100만대로 하향 조정하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신제품은 10% 덜 팔리지만, 단기적으로 구제품(아이폰X, 아이폰8+ 등)의 판매가 부진을 일부 벌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의 이종욱 연구원은 “10월 25일 아이폰XR이 출시되고 일주일 뒤, 11월 초 일본 신문의 아이폰XR 판매 부진 보도로 촉발된 애플 서플라이체인 주가 동반 하락 추세는 애플 주요 부품사들이 가이던스나 코멘트를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며 “통상적인 애플 부품 사이클로 볼 때, 악재는 11월 Peak order 이후의 하락폭에 대한 공포로 이어지며 1Q의 주문량이 4Q대비 얼마나 하락하는지를 확인하는 순간에 절정을 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