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 세계 경제가 급변하고 있다. 미·중 통상분쟁에서부터, 브렉시트와 같은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융합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스타트업이 세러은 산업·기술 창출의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흥국에서는 중산층 성장과 더불어 소비재, 의료,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신보호주의와 세계 경기둔화 우려, 4차 산업혁명이 야기한 산업구조 재편의 가속화 등 내년 세계시장 리스크 속에서도, 한국 기업은 산업 및 소비트렌드 변화 대응, 한류와 경제협력 등 세계 경제의 흐름과 우리만의 강점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OTRA의 ‘2019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혁명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내년 우리기업은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의 기술수요에 대응해 공동 R&D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맞춤형 기술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EU, 일본,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 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협업 사례를 만들어내고 기술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5G, 무인자동화 등 첨단 융합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디지털 마케팅으로 승부하라
차세대 소비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인플루언서, 파워블로거 등의 영향력과 더욱 세분화된 고객 세그멘테이션을 고려해 유통과 마케팅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공략하는 전략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이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비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며 브랜드나 기업의 윤리의식을 고려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는 핵심 소비층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미국의 Z세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1코노미 세대, 신흥국의 경제성장과 신흥 중산층 대두, 여성의 사회활동 확대로 구매력을 갖춘 젊은 여성층을 주목해야 한다.
이 보고서는 열풍을 타고 있는 K-뷰티의 지속 성장을 위해 K-라이프스타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K-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유아용품 및 유아교육서비스, 프랜차이즈,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 온라인 유통, 인테리어 등이 각 권역별로 수출유망 서비스로 파악됐다. 한류 선호가 중국, 동남아지역을 넘어 북미, 유럽, 중남미로 확산되고,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혁신 히트제품이 속속 개발돼 화장품 산업의 프리미엄화는 물론 수출시장 다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내년을 우리 기업의 새로운 진출 전략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삼아야 한다 ·
경제협력 한층 더 긴밀한 산업협력으로 업그레이드
내년 신흥국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아세안, 인도, 러시아·CIS 등 신남방·신북방지역은 견고한 성장세 유지가 예상되면서, 관련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화한류가 현지 경제·사회 발전전략과 연계한 상생협력 프로젝트 및 의료, 정보통신기술, 스타트업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산업한류로 연계되도록, 경제협력에서 우리 기업의 동반성장 파트너 역할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신흥국에서 필요한 기술협력과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접근방안이 중요하다.
김종춘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급변하는 세계경제 통상환경에서 한국 기업이 해외시장 개척의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권역과 국가별로 시장현황을 분석하고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을 철저하게 분석했다”면서 “우리 기업이 새로운 해외시장에서 진출기회를 찾을 수 있는 해법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