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확장세를 보이던 세계 경제의 둔화, 국내 내수 경기 하방 리스크 지속 등 한국의 경제 성장세를 제약하는 요인들의 강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개발연구원에서는 2019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증가율이 2018년 대비 2019년에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임금근로자의 실질임금 증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여가시간 확대,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 정책 등은 민간소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위축된 노동시장의 미진한 개선 속도와 더불어 ▲경기부진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 확대 ▲자산 가격 하락 등이 민간소비 회복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마이너스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 부문이 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투자 감소세를 보이면서 건설투자 경기 하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욱이 착공 면적 감소, 부동산 시장 둔화 등 건축건설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2019년 건설투자는 2018년보다 마이너스 증가폭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설비투자는 낮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혁신 성장 기조로 인한 투자 규모 증가, 2018년 하반기 기저효과의 영향 등으로 2019년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보이나 ▲세계경기 및 수출경기 둔화 ▲반도체 산업 투자 축소 ▲자금 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증가율은 낮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 부문을 보면 2019년 실업률은 전년도 수준 유지, 신규 취업자 수는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2018년도 신규 취업자 수 급감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2019년 신규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소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제조업 구조조정 영향 완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 공급 감소 등이 실업률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경제 성장세 둔화 및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건설 경기 둔화 등으로 고용지표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성장세 소실을 방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저성장 고착화 탈피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한국 경제의 성장세 확대를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투자 활력 제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규 일자리 확대 및 가계소득 증가 등 실질구매력 확충과 동시에 소비심리 개선을 통한 소비 활성화가 요구된다”며 “국내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 증대를 위한 투자 활성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