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녹록치 않은 수출여건 타개를 위해 수출 총력체계가 구축된다. 미개척 신시장 진출 확대에서부터 성과 지향적 사업추진에 KOTRA는 전사적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수출전망 및 이를 반영한 KOTRA 주요사업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권평오 사장은 “KOTRA를 비롯한 많은 기관들이 올해 3%대의 수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지만, 글로벌 교역 여건과 일부 주력 수출품목의 불안요인 고려시 결코 녹록지 않을 것”이라면서 ▲해외무역관 주재국 수출을 작년대비 10% 더하는 것을 목표로 신규 사업 적극개발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같은 미개척‧신시장 진출확대 ▲주요사업 수출유발효과 제고 등 성과지향적 사업 추진을 중심으로 수출총력체계를 구축해 2년 연속 수출 6천억 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마케팅 지원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해 연내 성과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필요시 추가예산 확보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금융, 판로 등 수출기업 애로해결에 앞장서는 등 범정부차원의 수출지원체제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KOTRA가 지난해 말 해외 바이어, 주재상사 등 현장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올해 수출은 작년대비 3.8% 증가한 6,282억 달러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신흥시장의 증가세를 선진‧주력시장이 상쇄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남방‧신북방 시장은 안정적 경제성장과 경제협력 활성화 등으로 양호한 수출세가 예상된다. 우리와의 자유무역 확대가 기대되는 중남미와 중산층 소비시장이 계속 커지는 아프리카는 플러스 전환이 점쳐지고 있다. 중동은 유가 변동성 확대와 국제정세 영향 등으로 수출 감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세계 경제는 주요국 성장둔화, 신흥국 금융위기, 유가하락 가능성 등 하방요인이 가시화되고 있고, 올해 세계 교역은 통상 분쟁과 산업보호정책 강화 등까지 겹쳐 작년(4.2%)보다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수출의 경우, 작년 효자 품목이었던 반도체, 석유화학 및 석유제품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선박(△49.6%), 무선통신기기(△22.6%), 가전(△18.3%) 등 지난해 부진 품목의 수출 회복도 불확실한 실정이다.
KOTRA는 올해 성과 지향적 사업과 국민 체감형 서비스혁신을 중심으로 한 ‘수출총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해외무역관 주재국 수출 10% 더하기, 미개척‧신시장 진출 확대, 주요사업 수출유발효과 제고 등 성과지향적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해외무역관별 주재국 수출을 2018년 대비 10% 더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외 현장조직에서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개발,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KOTRA 사업이 올해 안에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지원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필요시 추가예산 확보도 추진한다.
지역 특화산업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작년대비 자동차‧조선 분야 수출상담회와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은 37%(19회→26회), 산업위기지역 무역사절단은 30%(54회→70회) 늘릴 계획이다.
권평오 사장은 “쉽지 않은 대외여건 전망 속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짐에 따라, 국가 무역투자를 이끄는 기관의 장으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올해 2년 연속 수출 6천억 달러 달성을 위해 글로벌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상황과 여건에 맞는 시의적절한 시장맞춤형 대응전략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