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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가 선택한 변화, 한국 기업 對중남미 시장 진출 ‘기회’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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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가 선택한 변화, 한국 기업 對중남미 시장 진출 ‘기회’

‘경제 재건’ 바라는 국민들 기대 반영…정치·경제·사회 전반 변화 예고

기사입력 2019-01-26 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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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가 선택한 변화, 한국 기업 對중남미 시장 진출 ‘기회’


[산업일보]
지난 11월 브라질 대선에서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최근 진행된 중남미 국가 대선에서 우파 성향 후보들이 대부분 승리하면서 역내 정치·사회·경제 지형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발표한 ‘중남미는 왜 변화를 선택했는가-중남미 정치·경제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중남미 선거는 우파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지난 20년과 크게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는 이데올로기적 가치 변화라기보다는 부정부패, 정경유착 등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권력 비리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이 변화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최근 중남미 경제는 장기 침체에 따른 기저 효과로 2018년 경기 반등이 기대됐지만, 재정·경상 적자 심화와 부채 증가 및 외화 보유액 감소, 멕시코 NAFTA 불안, 아르헨티나 외환 위기, 미 금리 인상 가속화에 따른 브라질 자금 이탈 등 ‘소버린 리스크(sovereign risk)’가 증가하면서 하향 조정됐다.

중남미 주요국들의 정권이 교체되면서 부패 척결과 경제 재건을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 반영이 불가피함에 따라 큰 폭의 정치, 경제 및 사회 변화가 예고된다.

특히 브라질 연금개혁과 대선갈등 봉합, 멕시코 오브라도르의 적폐 청산 성과와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투자 불안 해소, 아르헨티나의 IMF 구제 금융 신청에 따른 긴축 부작용 최소화 여부가 올해 중남미의 관심사다.

브라질은 연금개혁 등 균형 재정 노력과 시장 자유주의 기조를 확대하고,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민영화 추진과 함께 적극적인 친미 외교로 투자자 신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멕시코는 미국과 우호 관계를 정립하며, 사회 전반 개혁으로 부패 척결·빈부격차 축소·복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IMF의 지원 조건 이행을 위한 고강도 개혁과 재정 건전성 강화로 금융 불안을 조기 해소를 위해 노력 중이다.

주요국들의 대선 이후 정국 불안은 상당 부분 해소됐으나, 강력한 개혁 추진에 따른 지역 또는 이해 관계자 간 갈등으로 올 상반기까지 경제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중남미 경기 침체 장기화 해소를 위해 주요국들이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 브라질은 재정 지출은 동결하되, 국영 기업 민영화로 투자 재원을 마련해 바이오·IT 등 신기술 분야 투자 지원으로 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비관세 규제 축소, 양자 교역 확대 등 통상 기조를 전환한다. 멕시코의 경우는 정유에 대한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남부 지역에 정부 주도로 철도·도로·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확충을 계획 중이다.

각국의 다양한 경기 부양책 등의 노력으로 올해 중남미 경제는 예년보다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중점 추진 산업 분야들도 빠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오성주 수석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 지속, 미국 금리 인상 유지 등 열악한 대외 환경에 따라 신흥국 위기 재발 우려가 있으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이 시장 개방 기조로 전환함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중남미 교역 확대 기회는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국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한-MERCOSUR TA 협상 개시 및 PA(태평양 동맹) 회원국 가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 향후 중남미 국가들과 교역 확대가 증가될 수 있으므로 유망 사업 기회 등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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