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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비둘기로 끝난 1월 FOMC, 사실상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선언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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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비둘기로 끝난 1월 FOMC, 사실상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선언

한국투자증권 박정우 연구원 “연준통화정책 새로운 국면 돌입해”

기사입력 2019-02-04 1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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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비둘기로 끝난 1월 FOMC, 사실상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선언


[산업일보]
1월 FOMC는 예상보다 비둘기적인 색채가 짙었다. 시장예상대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을 뿐 아니라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종료를 선언했다. 1월 FOMC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도 경기와 물가에 대한 전망을 한 단계 낮추면서 전반적으로 향후 금리인상 기조는 약화될 것임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은 약해졌다(the case for raising rates has weakened somewhat)”라고 말함으로써 향후 기준금리 인상은 사실상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로써 2015년 이후 이어진 연준의 금리인상 행진은 작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성명서 문구의 변화이다.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인상(some further gradual increases)’이 삭제되고, ‘인내심(patient)’이 재등장했다. 기준금리 동결 스탠스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의지가 재확인됐다.

연내 동결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는 금융시장과의 시각 차도 다소 축소됐다. 관심은 인내심의 유효기간이다. 파월 의장은 향후 지표와 전망에 따라 기간이 결정될거라 했다. 과거 옐런 의장은 인내심에 대해 최소한 두 차례 회의에서 인상은 없을거라 했었다.

인내심이란 문구가 등장했던 2004년과 2014년 사례를 보면 최소 두 번의 회의에서 인상을 참고 기다렸다. 2014년에는 1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번에도 최소 2회 이상은 기다릴 것으로 보여 상반기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하반기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한 차례 정도의 인상 가능성을 타진할 전망이다.

특히 자산축소와 관련한 전략 변화 여부에 좀 더 시선이 집중됐다. 12월 FOMC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FOMC에서 드러난 연준의 향후 자산긴축 정책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연준이 보유해야 하는 자산의 적정 규모, 주택저당채권(MBS)의 보유 기간, 그리고 보유한 국채 만기 구조이다. 이 중에서 MBS 매각가능성, 국채 만기 변경 등은 채권시장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이다.

이번 회의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향후 통화정책에 있어서 현재와 같은 floor system을 유지하겠다는 것과 자산규모는 과거보다 더 커진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수요에 달려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는 점이다.

연준이 양적완화 이후 민간은행이 보유한 지급준비금이 풍부해지면서 금융위기 이전과 다른 통화정책 운영방안을 도입했는데 이것을 소위 floor system이라고 부른다. 연준 내에서는 과거와 같은 corridor system으로 돌아가자는 견해도 존재했지만 이번에 floor system을 유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것은 연준은 앞으로도 금융기관의 대규모지준금을 바탕으로 통화정책을 수행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향후 연준은 금융기관의 풍부한 지준금을 허용할 수밖에 없고 이것은 결국 연준의 부채항목에 있는 약 1조6천억 달러의 지준금 규모가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연준은 암묵적으로 연준의 적정 자산규모는 현재 4조 달러 내외라는 점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즉 향후 자산축소 역시 조만간 종료될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연준이 논의해야 되는 사항은 별도의 성명서에서 밝혔듯이 연준이 보유한 모기지 1조6천억 달러와 국채 2조2천억 달러의 구성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달려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박정우 연구원은 “이번 FOMC는 여러모로 비둘기적인 면모를 보였다. 금리인상 종료와 함께 자산축소 역시 사실상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점을 알렸다는 점에서 연준 통화 정책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 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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