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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BIG 2'로 재편되는 조선업계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품에 안으면 독과점 체제 반발 예상돼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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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BIG 2'로 재편되는 조선업계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품에 안으면 독과점 체제 반발 예상돼

LNG선과 VL탱커 합계 수주잔고 점유율 50% 상회

기사입력 2019-02-18 08: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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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함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확정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급물살을 타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인수전은 국내 조선산업의 중흥을 야기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조선업체간의 합병인 만큼 이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본보는 4회에 걸쳐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난맥을 짚어볼 예정이다.


['BIG 2'로 재편되는 조선업계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품에 안으면 독과점 체제 반발 예상돼


조선업과 해운산업은 선종별로 시장과 고객이 다르다. 한국의 빅 3조선소들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VL탱커, LNG선을 동시에 건조하지만 발주하는 고객선사들은 선종에 따라 서로 다르다. 또한 탱커 시장만 해도 원유 운반선과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으로 구분되며 원유 운반선내에서도 선박크기에 따라 항로와 발주선사는 다르다. 한 두명의 소수의 선사에 움직이지 않으며 용선시장이 존재하는 특수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은 수 많은 고객 선사들을 자극하게 될 것이고 WTO와 EU위원회 반독점 조사 위원회 (antitrust authorities)는 이 같은 내용을 합병 심사에서 고려할 것이다.

과거 글로벌 대기업들의 합병과정을 고려하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에 따른 독과점 판단 역시 모든 선박이 아닌 ‘주력선박’에서의 시장 지배력으로 평가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국제 표준이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세계 조선해운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므로 국제표준을 준수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의 주력선박은 VL탱커와 1만5천 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LNG선이다.

['BIG 2'로 재편되는 조선업계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품에 안으면 독과점 체제 반발 예상돼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LNG선 합계 수주잔고는 72척으로 전세계 LNG선 수주잔고 121척의 59.5% 수준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LNG선 합계 인도량(수주잔고 포함)은 290척이다. 현재 전세계 LNG선박량 517척의 56.1%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삼성중공업까지 포함한 한국 조선 3사의 LNG선 합계 인도량(수주잔고 포함)은 435척으로 전체 선박량 517척의 84.1%에 해당된다.

합병이 성사되면 LNG선 시장은 Duopoly market이 되는 것이다. 이중에서 대우조선해양은 가장 많은 LNG선 건조경험과 수주잔고를 갖고 있는 세계 제1의 LNG선 건조 조선소의 위상을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VL탱커 합계 수주잔량은 59척으로 전세계 VL탱커 수주잔량 98척의 60.2%수준이다. VL탱커 분야는 사실상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시장을 양분 하고 있으므로 합병이 성사될 경우 완전한 독점 시장이 된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VL탱커 합계 인도량(수주잔고 포함)은 384척으로 전세계 VL탱커 선박량 751척의 51.1%에 해당된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전체 VL탱커의 절반을 건조한 것이다.

하나금융투자의 박무현 연구원은 “2019년 1월 유럽 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독일과 프랑스로부터 이탈리아 크루즈 조선소 핀칸티에리와 STX프랑스간의 합병에 대한 독과점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탄원서를 접수했는데,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모든 선박 분야가 아닌 주력 선종인 ‘크루즈선’ 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조사하고 있는 것이고 둘째는 반독점 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만 글로벌 기업간의 합병은 최종 마무리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핀칸티에리가 STX프랑스를 인수하려던 2016~2017년 초반에는 STX프랑스의 수주잔고가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합병 과정이 순조로워 보였지만, 최근 1~2년 사이 크루즈선 교체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경쟁국가들로부터 독과점 문제를 제기하는 탄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이와 반대로 전세계 조선소 중 가장 많은 수주잔고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을 경쟁국가들이 지켜만 보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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