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디지털메뉴팩처링페어 코파스 2019 (이하 KOFAS 2019)'가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KOFAS 2019에 참가하는 기업 자이스코리아(이하 ZEISS)는 광학 및 측정기 분야에만 170년 이상 종사한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170년 이상의 역사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로 다양한 솔루션 제공
“ZEISS는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디지털화, 의료, 스마트 공정(생산)과 같은 미래 발전 분야에 필요한 비즈니스 요소들을 갖춰 왔다”고 말한 ZEISS의 피터 티데만 대표는 “지금은 주로 계측분야와 이 분야에서 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3D 계측과 광학 측, 터치 트리거 측 등을 활용해 고객에게 성공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매우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ZEISS는 자동차 분야는 물론 항공 산업과 기계 공학을 넘어 의료, 플라스틱, 엔지니어 등의 다른 분야의 산업과도 연결돼 있다.
피터 티데만 대표는 “ZEISS는 매우 혁신적인 기술들을 개발해왔으며, 3D X-ray 계측 분야에는 특히나 더욱 큰 관심을 갖고 있어 해당 분야와 품질 검증에 주력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단순히 무언가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비용 측면에서 중요한 ‘제품의 수명 기간’을 함께 보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ZEISS는 한 번의 단순한 구매로 끝나지 않기 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엔트리‧미드레벨 제품 강화로 제조업 분야의 품질개선 노력에 부응
최근 한국 ZEISS는 기존의 IMT사업부의 이름을 IQS로 바꾸는 명칭 변경을 단행했다. 이에 대해 IQS사업부를 맡고 있는 박성진 전무는 “과거에는 ZEISS가 제품과 기술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산업에 필요한 퀄리티(Quality) 솔루션을 토탈로 공급하는 토탈솔루션제공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제조업 경기는 좋지 않지만, 이로 인해 품질개선에 대한 노력이 굉장히 커지고 있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도 좋은 품질의 제품을 얻고자하는 노력들이 많아지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품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아울러, 노동환경의 변화로 인해 제조업의 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측정에 대한 외주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ZEISS는 이러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박 전무는 언급했다.
이번 KOFAS 2019 전시회에서 ZEISS는 엔트리급 3차원 측정기인 ‘SPECTRUM’과 2017년 인수한 x-ray 검사장비 전문기업인 Bosello의 장비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 전무의 설명에 따르면, 접촉식 측정장비인 SPECTRUM은 2~3차 공급업체들까지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엔트리급 장비이지만, 스캔 방식을 채택해 하이엔드 제품과 동일한 사양을 갖고 있어 자동차‧기계 산업은 물론 의료, 플라스틱‧고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Bosello의 장비는 하이엔드급 엑스레이 장비를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미들레인지 급에 속한다.
“SPECTRUM에는 ZEISS의 기술력이 모두 응집됐다. 특히 고사양제품에 사용되는 ‘칼립소’라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갖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 박 전무는 “근래 들어 본인들이 제작하고 있는 제품의 내부까지 측정하고 검사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증대돼 측정의 기본인 접촉식 방식과 함께 측정시간을 단축하고 부품의 안쪽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두 제품을 동시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박 전무는 “모든 제조업체들의 관건은 ‘어떻게 품질을 보장하느냐’다”라며, “1차~3차 공급업체가 모두 안정적인 품질확보가 돼야 하지만 그동안 측정기가 워낙에 고가이다 보니 모기업이나 1차, 2차 공급업체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3차 공급업체까지 사용할 수 있어 안정적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