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기업, 강소기업 200개사 지정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 200개사를 올해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견기업 후보군으로 수출기업 성장사다리 구축과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해 중기부, 지역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이 집중 지원하는 중앙-지방-민간 간 우수 협력 모델이다.
올해는 1월 말 모집공고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지방청) 및 지자체, 지역유관기관과 외부 전문가가 3차에 걸친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200개사가 선정됐다.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가 201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급성장 1천 대 기업'으로 선정한 ㈜바이오리더스, 음주측정기 국내점유율 1위, 세계점유율 2위인 ㈜센텍코리아, 산업현장의 발전기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하여 활용하는 ‘흡수식 냉동기’를 육상 및 선박용으로 제조하는 ㈜월드에너지 등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지정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67억 원, 평균 직수출액 6억4천200만 불, 3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 23.7%, 매출액 대비 직수출비중 30.3%로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며, 이 중 106개사(53.0%)는 비수도권 기업이다.
중기부는 201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8년간 1천43개사를 지정했으며, 그 중 62개사(5.9%)가 평균 매출액 750억 원, 수출액 2천700만불 이상의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기부의 김문환 해외시장정책관은 “이번에 지정된 기업이 월드클래스기업, 나아가 글로벌 선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자체 및 민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