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원/달러 환율은 4월 25일 종가 기준 1,160.5원을 기록하며 27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화는 연초 이후 미 달러화 대비 3.8% 절하되었고, 이 중 절반 이상은 4월 16일 이후의 원화 평가절하(-2.4%)로 설명된다.
전문가들은 이 기간 중 원화 약세 심화 요인들로는 미국 대비 성장 모멘텀이 미약한 유로존 지표의 실망으로부터 초래되는 유로화 약세와 위안화와의 상관관계가 약해진 가운데 부각된 호주달러와의 상관성, 한국 경상흑자폭 감소 우려 및 GDP실망에 따른 한은 금리인하 가능성 등을 들고 있다.
연말까지의 흐름을 전망했을 때 원화는 독일 주도의 확장재정정책과 중국 경기회복의 영향 에 따른 하반기 유로화 강세 전환과 무역협상 타결 이후 위안화 절상 본격화시 위안화와의 상관성 복원, 한국 경상흑자 감소 우려 완화, 한은 금리동결 등으로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1분기 GDP에 대한 실망과 지난 수 개월간의 변화를 감안하더라도 한은이 금리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는 올 하반기가 되면 정부기여도 확대와 중국/유로존 등 대외여건 개선, 국내 건설투자 감소세 완화로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높은 2%대 중반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올 2분기까지도 GDP 성장률의 신장세가 미진할 경우 한국은행은 하반기 한 차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이승훈 연구원은 “향후 원화강세는 한국의 2분기 경제지표 확인 과정과 더불어 5월 말~6월 초 무역협상 타결과 유로존 경기회복에 편승한 유로화 강세 전환 등의 이슈를 ‘순차적으로’ 반영하면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