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中, ‘의료+인공지능’ 산업 육성으로 의료자원 불균형 해결
조해진 기자|jhj@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中, ‘의료+인공지능’ 산업 육성으로 의료자원 불균형 해결

무인 진료소부터 스마트 양로원 등 인공지능 기술 속속 도입

기사입력 2019-04-30 09:08:59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전 세계적으로 원격 진료, 영상 진단 보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인공지능 의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국가적으로 ‘의료+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KOTRA의 ‘중국, 의료에 인공지능을 더하다’ 보고서가 밝힌 중국의 ‘의료+인공지능’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배경은 의료자원의 불균형 현상 심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중국의 국계위에 따르면, 중국 내 최신 의료 설비와 가장 우수한 의료자원을 갖춘 3급 갑등 병원은 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에 집중돼 있다. 이 병원들로 전국 환자의 50.97%가 몰린다. 그러나 감기, 두통과 같은 경증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대다수라 중증 응급환자들의 응급치료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의료자원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中, ‘의료+인공지능’ 산업 육성으로 의료자원 불균형 해결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중국은 의료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의료+인공지능’ 산업을 실시 중이다. 현재 인공지능 의료는 의료 영상진단 보조, 디지털 프로필 음성인식, 가상 의사, 임상검증 보조, 유전자 배열, 약물 연구개발, 정밀 의료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널리 사용된다.

2018년 중국의 쳰잔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의료 인공지능 시장전망 예측 및 투자전략계획 분석보고서’에 의하면 2017년 중국의 의료 인공지능 시장은 약 136억5천만 위안의 규모로 성장했다. 또한 2018년 말까지 중국 의료기관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관은 33.6%였다.

한편, 2018년 4월 중국 국무원은 국가위건위 등 부처에서 연구한 ‘인터넷+의료건강 발전 추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 안에는 ‘인터넷 병원’의 합법성 인정, ‘인터넷+의료보험’ 결산 추진, 2020년까지 2급 이상의 병원에 스마트 클리닉 진료 예약 및 검사결과 온라인 서비스 제공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의 정책적 지지 아래 적용되고 있는 사례들도 다양하다. 2018년 11월 개최된 제5회 세계 인터넷 대회에서 중국 의료 플랫폼 핑안하오이성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응용한 무인 진료소를 선보였다. 이 진료소의 가장 큰 장점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가 시간 제약 없이 인공지능 의사의 추천에 따라 바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의 빠른 성장과 스마트 의료 정책의 도입은 ‘인공지능+의료기기’ 시장 또한 성장시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캡슐 내시경이 각광받고 있는데, 매년 50만 명이 위암으로 사망하는 중국에서 소화기 질환의 조기 발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미 2016년 중국 캡슐 내시경 시장 규모는 100억 위안을 돌파했고, 2019년에는 250억 위안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각종 센서 및 전자기기 작동 및 AI 스마트 분석을 통해 노인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응급환자를 적시에 치료하는 ‘스마트 양로원’도 베이징 등 일부 대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스마트 헬스 양로 응용 시범구를 설립할 계획이다.

KOTRA 구은아 무역관은 “중국은 인공지능 기술을 의료시장 여러 분야에 도입해 의료자원의 서비스 효율을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중국 현지 의료업계 종사자들은 ‘인공지능 도입으로 노동 강도를 완화하고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유학파 인재가 ‘의료+인공지능’ 산업을 주도하는 추세”라고 밝힌 구 무역관은 “인공지능+의료 분야는 더욱 다양해지고 시장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과 인재교류 및 공동 협력방안 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