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예상보다 빠른 올해부터 반도체 시장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시장 조사 기관인 DRAMeXchange가 4월 Memory 반도체의 고정 가격을 발표했다.
4월 PC DRAM의 평균 가격은 $0.5/Gb(-12% MoM)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높아진 DRAM 재고 속에서 CPU의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버 DIMM은 $0.7(-6% MoM)로 하락했지만, 하락의 폭은 크게 둔화됐다. 수요 악화 영향이 작용하고 있지만, 3년전 수준으로 낮아진 가격이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 모바일 DRAM의 평균 가격은 $0.7(-12% QoQ)로, 전 분기와 유사한 하락율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에는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회복(+8~9% QoQ)과 DRAM의 탑재량 증가가 나타나며, 가격 하락률이 크게 둔화될 것이다. 2분기 DRAM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에는 그 폭이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4월 NAND의 평균 가격은 $0.1/GB(-7% MoM)를 기록하며, 전월 수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의 수요 회복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업체들의 높은 재고 수준이 제품 가격 협상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5월은 마이크론의 전략적 재고 감축 영향으로 가격 하락의 폭이 재차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지나면 재고 정상화에 따른 가격 안정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eMMC와 UFS의 평균 가격은 $0.2(-20% QoQ)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요 진작을 위한 가격 하락 때문이며, 3분기에는 소폭의 가격 조정 속에서 수요 회복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키움증권의 박유악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의 고정거래 가격은 연말/연초에 급격히 발생했던 수요 충격이 더 이상은 가격 충격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의미한다”며, “3분기에는 수요 회복 속에서 DRAM과 NAND의 가격 하향 안정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