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판금 가공 분야에서 품질향상과 인건비 단축, 생산성 확대 등의 효과가 있는 레이저 가공기가 주목받고 있다.
5월 22일부터 나흘 간의 일정으로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제9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san International Machinery Fair 2019, 이하 BUTECH 2019)’에 참가한 (주)에이치케이(HK)는 레이저 가공기를 제작·판매하고 있으며, 절단·절곡·용접 등 판금 가공의 토탈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에이치케이 해외영업담당 박정식 상무는 “자사의 레이저 가공기는 자체 개발한 기술이 적용돼 가공 중 소모되는 질소량을 이전 제품에 비해 1/7 가량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라며 “FL3015 4kw 제품의 경우에는 ‘빔 형상 가변장치’가 탑재돼 있어 Co2 레이저에서 절단하는 정도의 깨끗한 절단면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중국 등 25개 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4년 전부터는 독일에 지사를 내 유럽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박정식 상무는 “전체 매출 중 17%를 연구개발 비용에 투자하고 있다”며 “올해의 경우 해외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각 국의 실정에 맞는 제품 개발을 위해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관련 산업의 전망에 대해 “최근 최저임금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인건비 절약을 위해 무인화 기술이 접목된 레이저 가공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고출력 레이저 가공기의 등장으로 펀칭기, 플라즈마 가공기 영역을 대체하게 되면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매출에서 수출이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20% 이상 늘려 수출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