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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될 경우 '타격' 예상
신수정 기자|sjshin@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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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될 경우 '타격' 예상

중국 통한 우회수출 비중 대만 이어 2위

기사입력 2019-05-31 13: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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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될 경우 '타격' 예상

[산업일보]
최근 중국의 대내외 환경변화로 인해 대(對)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국가들의 수출 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대내적으로 중국은 내수기반 경제구조로의 전환 및 중간재 자급률 제고를 통해 가공무역 및 중간재 수입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두 나라 간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교역환경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의 내수 중심 성장전략 및 미·중간 통상압력 심화로 인해 중국의 중간재 수요는 향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한 직·간접적인 효과는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한국은 중국을 통한 제3국 우회수출 비중이 대만 다음으로 높아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한국과 주요국의 대중 수출 공급경로 비교 분석’에 따르면 2007~2014년 중국 수출 중 중간재 비중이 80.9%에서 68.7%로 감소한 반면 최종재는 19.1%에서 31.3%로 증가했다. 중국 가공 후 제3국으로 재수출되는 중간재 우회수출도 38.6%에서 24.9%로 하락했고 미국 최종 수요를 겨냥한 우회수출도 8.9%에서 5%로 낮아졌다.

그러나 독일, 미국, 일본, 대만 등 중국 수입 상위 5개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대중 최종재 수출비중은 독일(53.4%), 미국(40.7%), 일본(34.9%)에 뒤진 4위(31.3%), 우회수출 비중은 대만(31.8%)에 이은 2위(24.9%)로 여전히 중간재 수출비중이 높다. 특히 미국 최종 수요를 겨냥한 우회수출 비중이 대만(6.5%) 다음으로 큰 5%로 최근 미중 추가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이 다른 국가에 비해 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미국 최종 수요를 위한 수출비중이 높은 전자기기(6.3%), 섬유(5.4%), 화학(5.3%)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강내영 수석연구원은 “중국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위주로 중간재 자급률을 높이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은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면서 “중국으로의 최종재 수출 확대 및 중간재 고부가가치화 등 중국 수출전략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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