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정보통신기술의 진화와 모바일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서 온/ 오프라인 상거래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소위 ’O2O’ 시장의 대두는 국내 결제산업의 지각 변동을 야기하고 있다.
카드 결제 중심의 오프라인 상거래는 VAN업체, 온라인 특히 모바일 중심의 온라인 상거래는 PG업체라는 2분법적 접근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잘 알려진 아마존의 오프라인 채널 인수(홀푸드) 및 확대(아마존고, 아마존 프레쉬, 아마존 북스)나, 오프라인 업체인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 활성화 등 사례를 볼 때, 이러한 추세에 빠르게 대응하고 고객 및 가맹점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결제업체 중심의 지배력 강화가 전망된다는 것이 전망된다.
‘2013~2018’년 연평균 60%의 성장을 시현한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019년 5월 누적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33조9천억 원을 기록했다.
가장 빠른 성장을 나타낸 음식서비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을 기록했다. 배달의 민족이나 스타벅스 사이렌오더가 대표적인 예로 고객의 편의 증진과 가맹점의 원가경쟁력 개선 요구가 부합한 결과이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테이블 QR을 통한 웹방식 주문/결제 O20 신사업을 올 하반기 본격화할 예정인데, 경영권 및 지분투자를 통해 POS사에 대한 약 30%의 M/S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빠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오프라인 VAN업체라는 고정관념이 굳어진 나이스정보통신은 올해 1분기 PG 매출액이 VAN 매출액을 처음으로 넘어선 가운데 3분기 중 모바일오더 서비스의 런칭을 앞두고 있다. 계열사인 OK POS가 단말기 M/S 1위 업체이고, 주요 VAN 가맹점들의 수요에 따른 서비스 개발이라는 점에서 빠른 시장 침투가 예상된다. 온라인 VAN과 PG매출의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의 오진원 연구원은 “간편 현금결제 시장의 성장, 정부 주도 Open API 도입, 온/오프라인 결제산업의 융합 등 빠른 시장 변화 속에서 각 회사별 대응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