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엘살바도르가 인센티브 및 법적 제도 마련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자료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중미 6개국 중 경제자유지수가 가장 높고, 무역자유도 역시 두 번째로 높은 나라로 투자에 대한 제한이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살바도르가 투자처로서 갖는 가장 큰 장점은 높은 노동 생산성과 저렴한 인건비다.
엘살바도르의 무역투자진흥기관인 PROESA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노동인구는 290만 명이며, 60%가 39세 미만이다.
매년 엘살바도르의 노동인구 교육수준은 높아지고 있으며, 해마다 2만3천 명 이상의 새로운 기술자와 전문가들이 배출되고 있다. 그 중 21%는 공학 및 기술 분야 전공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의 경우 섬유 및 봉제 산업의 경우 월 최저임금은 299달러 수준이고, 상업 및 서비스업의 경우 304.17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국과 비교했을 때 온두라스는 엘살바도르 최저임금의 106%, 코스타리카는 193% 수준이다.
또한, 엘살바도르는 북미 및 남미 주요 도시에 항공편으로 2~5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으며, 해상으로도 주요 항구에 5일 이내에 도착이 가능하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특히, 엘살바도르 국제공항의 경우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 델타, 란, 코파, 아비앙카 등 주요 항공사의 중미 허브이자 유지보수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세율 역시 중미 지역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하고,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시스템 구현과 법적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엘살바도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외국인직접투자를 꾸준히 유치, 지난해 3분기 기준 외국인직접투자 연간 누적액은 97억 달러를 넘어섰다.
KOTRA 관계자는 “엘살바도르는 과테말라와 온두라스가 시행 중인 관세동맹 가입을 위해 현재 자유이동 제외품목에 대해 협상 중”이라며 “3국 관세동맹 발효 시 중미 인구의 73%를 차지하는 3천200만 명의 시장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도 중미국가들이 대외 단일 공동 세율을 적용하고 있으나, 관세동맹이 발효될 경우 국내 세금 부분도 통합이 돼 물류시간 단축, 운영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한-중미 FTA가 한국 측 비준 절차를 마칠 경우, 바로 발효될 예정으로 교역 기회뿐 아니라 제조업 진출 및 물류센터 운영 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