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중 갈등 심화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금일 비철 금속은 품목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안전 자산 수요가 몰리며 국제 금 가격은 2013년 4월이래 처음으로 온스당 1,500대를 올라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고시 환율을 1달러당 6.9996위안으로 올려 고시한 점이 시장의 불안을 야기시켰다.
전일 인민은행은 시장의 예상보다 고시 환율을 낮춰 발표하기도 했지만 하루만에 마지노선인 달러당 7위안에 바싹 다가서며 환율 전쟁 우려가 다시 심화됐다.
Natixis 은행의 애널리스트 Bernard Dahdah는 "이른 시일 내애 해결책이 제시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말까지 비철 금속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각국 중앙 은행들이 앞다퉈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전일 뉴질랜드, 인도, 태국 중앙 은행이 각각 50bp, 35bp, 2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뉴질랜드와 인도는 시장 예상치인 25bp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에 나서며 글로벌 경제 전망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재자 압박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미국 금리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오는 9월 연준의 금리 25bp 인하 가능성을 69.6%, 50bp 인하 가능성은 30.4%로 내다보고 있다.
8일은 중국의 무역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의 경기 둔화세를 재차 확인하게 된다면 원자재 시장에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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