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장기간 심화하는 환경문제의 출구를 태양열·풍력 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에서 찾으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풍력 발전을 향해 꾸준한 투자를 보여 온 ‘오스트리아’가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새로이 도약 중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오스트리아, 꾸준한 투자로 성장세 기대되는 풍력발전 부문’을 통해 2017년 주춤했던 오스트리아의 풍력발전 부문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18년 다시 성장세에 들어섰다고 짚었다.
오스트리아의 풍력발전협회인 IG Windkraft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새롭게 건설된 풍력 발전 설비 용량은 196MW로, 이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200MW 이하를 기록한 수치에 해당한다. 이를 향한 업계의 우려도 잠시, 이 다음 해인 2018년 오스트리아의 풍력 발전 설비 용량은 230MW를 기록하며 바로 성장세를 회복했다.
풍력 발전을 향한 오스트리아 정부의 투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무렵이다. 오스트리아는 관련 분야를 향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아래, 1천MW 정도에 머물렀던 풍력 발전 설비의 총 발전 용량을 10년도 안 되는 기간 안에 약 3배 수준까지 증가시켰다(2019년 3천241MW).
2018년 말 기준, 오스트리아에서 운영되고 있는 풍차의 수는 총 1천313대다.
특히 풍력 발전에 있어서 중심이 되는 지역은 니더외스터라이히 주로, 오스트리아에 설치된 1천313대의 풍차 중 729대가 해당 지역에서 발전되고 있으며, 발전 용량 또한 1천661MW로, 오스트리아 전체 풍력 부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KOTRA의 김현준 오스트리아 빈 무역관은 “관련 업체들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업계는 2030년까지 오스트리아의 풍력발전 설비 규모가 현재의 2배에 해당하는 7천MW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노력과 함께 오스트리아의 풍력 발전 부문의 성장세도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내 관련 업체들도 기술 협력과 같이 현지 업체와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의 보다 적극적인 제휴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