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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유 시설 피격, “단기적인 경제 타격뿐, 금방 회복할 것”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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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유 시설 피격, “단기적인 경제 타격뿐, 금방 회복할 것”

사우디·미국·예멘·이란 등 주변국 정세 ‘예의주시’

기사입력 2019-09-27 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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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유 시설 피격, “단기적인 경제 타격뿐, 금방 회복할 것”

[산업일보]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정유 시설 두 곳이 드론과 미사일의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후티 반군인 시아파는 공식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공격을 주도했다고 밝혔으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공격의 배후로 지목했다.

사우디 경제는 물론 주변국들의 국제 정세가 크고 작은 타격을 맞기 시작함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경제에 있어서 단기적인 타격은 있겠으나 금방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사우디 정유 시설 피폭에 따른 경제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아람코의 정유 시설이 피폭된 당일, 세계 일산량의 5% 수준에 달하는 약 570만 배럴의 원유와, 약 70만 배럴의 액상천연가스(NGL)의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국제 유가는 수급 불안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급등했다가 이후 안정세를 회복 중이다. 서부텍사스유(WTI)의 경우 16일, 14.7% 증가한 약 6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퍼센티지로 따졌을 때, 2008년 12월 이후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브렌트유와 두바이유 또한 피폭의 영향을 받아 대폭 증가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20% 상승하며 1990년 걸프전 이후 일일 최대 폭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바이유 또한 전일 대비 7.74% 상승한 63.1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피폭으로 인해 사우디는 물론 미국과 예멘 등 주변 국가들의 정세에도 혼란기가 찾아왔다. 미국의 ‘이란 배후’ 발언으로 인해 사우디와 이란은 긴장 상태에 들어섰으며, 지난 20일 친이란 예멘 반군은 사우디에 휴전을 제안했다.

한국 또한 사우디의 피폭 사고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유 시설 피폭 이후 한국과 사우디 양국의 정상은 전화 통화를 실시했으며, 테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사우디 대공 방어체제 구축에 대해 협력을 강화할 것을 논의했다.

국내에도 단기적인 공급 차질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아람코의 충분한 비축유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원유 수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 급등 또한 사우디 정부의 신속한 복구로 인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사우디아라비아의 윤수한 리야드 무역관은 “예멘 반군의 휴전 제안으로 인해 사우디와 예멘의 전쟁이 소강상태에 들어설 것이며, 국제 유가의 안정 가능성도 증가한 상황”이라며 “사우디 비전 2030 정책과, 아람코 기업 공개(IPO) 추진에 따라 석유 화학, 발전소, 인프라 등에 걸쳐 프로젝트 발주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들어섰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무역관은 “피폭 사건으로 인해 사우디 경제에 단기적인 영향은 있겠으나, 최저점 대비 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에 경제가 단기간 내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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